어제 친구와 춘천으로 여행을 왔는데요.
펜션에서 바베큐파티할 여러 식재료들을 사고 펜션 픽업을 기다리는 도중
친구와 정치얘기가 나왔습니다.
친구와 저는 평소에 정치 성향이 잘 맞아 자주 얘기를 나누곤 했는데요,
공공장소에서 정치얘기를 한게 화근이 아닌가 싶네요.
박근혜 당선인과 진보성향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진보 성향에 대한 얘기가 나오던 중 어떤 한 중년 남성분이
'진보가 어딨어 다 빨갱이지'
라는 소리를 하는겁니다. 친구랑 기가 차서 마트에서 나왔네요.
아직도 귀에 맴돌고 잠자리도 설쳤네요. 자꾸 생각나서.
그 중년 남성분이 어떻게 그런 성향을 갖게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12월 26일 오후 2시경 선글라스랑 마스크 끼고 여행온 저희한테 저 말 한 분
진보=종북이라는 당신의 잘못된 정치관에 후회할 날이 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