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투표소 들어갔는데 줄이 의외로 길더군요
그래서 한참 멍때리고 있다가 제차례라 얼른 신분증 내고 엄지 찍고 종이 6개 받아서
도장 찍으러 기표소에 들어가려고 딱 앞에 섰는데
들어가는 문이 없어요...
이거뭐야 하면서 3초간 공황상태에 빠져있다가 뭔가 손잡이같은게 있길래 잡아당겼는데
손잡이가 아니라 기표소에 붙어있던 장식물이였음...
종이로 된 기표소가 쓰러질듯이 흔들리고 안에 들어있던 여성분이 "꺄악~" 하고 소리지르고 투표 봉사자분은 뒤에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하고 저는 뭐가뭔지 몰라서 어버버 거리다가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결국 다른 기표소 들어가서 투표하고 나왔네요
당황해서 인증샷도 못찍었습니다 ㅠㅠ
아 어쩌지 ㅠㅠ
동네 사람일텐데 지나가다 만나면 어쩌지 ㅠㅠ
으아 아직까지 멘붕중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