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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아빠이야기
게시물ID : bestofbest_42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가내운명
추천 : 212
조회수 : 28968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11/16 15:57: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0/23 23:34:51
국밥집에서 들은 남자와 아빠이야기.

남자의 인생은 65살부터 시작된다.

65살에는 '행백'이라하는데 즉 "행복한 백수"

퇴직연금도 있고 자식들이 용돈도 준다.

70살이 넘어가면 '불백' 즉, "불쌍한 백수"

자식들은 시집 장가가버리고 여유있게 쓸 연금은 없어져간다.

자식들이 용돈은 주는데 모두 어머니한테 들어간다..

그리고 다시 어머니한테 용돈을 받는 아버지..

이때까진 용돈을 받을 수 있다.. "불쌍하니깐"

75살이 넘어가면 '마포불백' 즉, "마누라가 포기한 불쌍한 백수

자식들은 연락조차 없고, 용돈도 없어진다..

간혹가다가 마누라가 던져주는 오천원.

이것으로 친구들끼리 모여 술을 마신다. 

서로 가져나온 오천원으로 뿜빠이...

간혹가다 자식들에게 용돈 탄 아저씨가 있다면 그날은 그 아저씨가 쏘는 날.



아빠는 외로운 존재란다.

자식이 힘든일이 있으면 엄마한테 먼저 얘기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다시 아빠한테 들어간다.

그래서 아빠는 더 외롭다고 느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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