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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iness syndrome
게시물ID : humordata_427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Αkatsuki
추천 : 2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10/25 16:00:31
말없는 침묵.. 초침의 메타트론같은 소리도 어색할정도의 침묵.. 순간 정적을 깨는 의사의 한숨소리 "하.. 엑스레이 촬영결과.." "어떻습니까 선생님.." 걱정스러운 나의 물음에 대답하듯 의사는 몸을 돌려 엑스레이가 꽂혀있는 보드옆의 스위치를 누른다. 잠시의 깜박거림으로 새하얀 빛은 켜지고 새까맣던 나의 내부사진도 빛의 도움으로 시야에 잡혔다. "보시다시피.. " 순간 나는 마른침을 삼켰다. 요즘들어 이상하리만치 옆구리가 시렸다. 미루다 미루다못해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의 심각한 표정과 맞닥드리게 될줄은 생각도 하지못했기때문이다 "보시다시피..5번 갈비뼈쪽에 심한 염증이 생겼습니다. 의학용어로는 'loneliness'라고 하지요 주로 solo가 long했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syndrome이지요.." "도데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그럼 저는 앞으로 어떻해야하지요?" "하..정말 어려울수도 있고 쉬울수도 있습니다.. 갈비뼈쪽에 37.2C의 여자분을 가까이 해야합니다 이 온도는 환자분을 사랑해야 나올수 있는 온도입니다.." "헉..선생님 그럼..." "네 그렇습니다 애인을 만드세요 그것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처방을 받은지 한달이 넘었지만 나는 아직 37.2C에 맞춘 핫팩만 붙이고 있습니다.. 나의 이런 진단서를 읽으신 여자분.. 저를 도와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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