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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30818161515593 민주당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은 1인 독주의 일방통치"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측근을 자인하는 윤상현 원내수석은 자기역할을 잊고 여당 대표의 존재까지 흔들어 가며 야당을 상대로 막말정치를 이끌고 있다"며 "박준우 수석은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를 만큼 하는 일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의중을 윤상현과 박준우를 통해 파악하는 민주당과 국민들로서는 이들의 말과 행동이 대통령의 뜻이며 꼬인 정국을 풀어갈 의사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면서 "결국 두 사람을 통해 박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정치의 실종이며 대화의 단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무수석의 역할이 국회와 야당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위해 노력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야당은커녕 여당과도 소통과 대화가 없다고 한다"며 "정무수석은 입을 다물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동안 원내수석은 하지 말아야 할 막말로 남의 자리를 꿰차고 앉는 모양새가 꼬인 정국을 더 꼬이게 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수석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다른 한 수석은 하지 말아야 할 일만 골라 하고 있다. 정무수석은 일을 안 하고 원내수석은 일을 꼬이게 하는 것이 박근혜식 정치실종 통치술로 보인다"며 "통치가 정치를 대신하고 멱살잡이가 대화를 대신하면 정권이 불행해지고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