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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9일 이후...
게시물ID : freeboard_646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념차고싶어
추천 : 0
조회수 : 1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7 20:54:15

대선 이후 충격에 빠지 일주일을 보낸 사람입니다.

 

며칠이면 극볼될 줄 알았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며 나날이 오르는 주식을 봐도 이제 그닥 기쁘지만도 않네요.

 

박근혜 당선인이 그냥, 마냥, 아주 싫기만한것도 아닙니다.

 

그분과 마주앉아 대화해본적도 없고, 그분에 대하여 깊게 알아보려 노력한적도 그닥 없습니다.

 

그런데 당선 10일이 지난지금 인정해야된다, 믿어야 된다는 제 스스로의 다짐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들려오는 뉴스마다 실망감 투성이 이여... 여지없이 제 믿음은 무너지더군요.

 

한숨만 나옵니다.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저는 세상이 좀 더 행복해 지길 바라며 문후보를 지지했던 사람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해온 5년간 국민의 목소리는 사라졌고, 불공평과, 불공정만이 난무하는걸 바라보면서 말이죠.

 

행복의 조건은 그리 크지 않다고 봅니다.

 

'정직하고, 공평하고, 공정한것, 인간대 인간으로 마주하고 살아가는 것.'

 

이것만 있어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없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언론은 통제되어 시민들의 알권리를 막아서고 있고.

 

법은 누구의 편인지도 모르게 변질되어만 가는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도 정직하게 살아서 보상받을 수 있는 세상은 사라진 것입니다.

 

오죽하면 요즘 부모님은 '사람은 약아져야한다.' '남들보다 많이 가져야하고' '치사한일 안겪으려면 공부해야한다'라고 합니다.

 

10년 15년 전만해도 이런이야기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었는데 말입니다.

 

정직하게 살아야 할 시대는 사라져 버린걸까요?

 

우리가 정직하게 살고, 선량하게 살았다 하더라도 강자와 당연한 권리로 마주했을때.

 

그 법은 우리를 지켜줄까요? 지켜줄수나 있는 걸까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 입니다.

 

삼권이 분리되어 있고, 사법부 행정부 입법부는 서로를 견지하고 감시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똘똘뭉쳐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인데 그 민주주의 국가의 10만명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있는 이번 선거를 그들은 그저 방관할 뿐입니다.

 

무시하고 있고, 심지어 신경조차 쓰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의 잘못일지도 모르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역할은 정부에 끊임없이 감시의 눈길을 보내야 하는 것이라 고등학교때 배웠습니다.

 

방관한 국민에게 민주주의는 단지 사치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역사 교과서가 바뀐다는 이야기가 나돕니다. 불법선거, 그리고 재투표를 위해 10만명이 서명을 하였고, 그와 관련되어있는 각종 자료도 올라옵니다.

 

심지어 블로그를 만들어 외국 언론사에게 그 자료들을 보내어 재개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이미 끝난일이니 인정해야 한다는 댓글은 여전히 달리고

 

그 댓글에 선거를 뒤집는 것이 아니라 과정자체가 잘못되었으니 고쳐야 한다는 댓글이 달립니다.

 

과정이 잘못되었으니 결과도 잘못된거 아니겠습니까. 결과가 잘못되었으니 고쳐야 하는 것이 당연한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펙트를 가져오랍니다. 그리고 무슨 개표 참관인이 그리도 많은지 줄줄이 댓글을 답니다. '내가 거기 있었는데'로 시작해서 말입니다.

 

의심에 펙트가 어디있습니까? 의심이 되니 법적절차를 밟아 다시하자는 것이고, 법에도 그렇게 명시가 되어있지 않습니까.

 

법대로 하자는데 왜 맞는지 틀린지도 모를 답을

 

'그냥 맞다고 발표했으니까 그렇게 가자, 이미 게임은 끝났어 뚜껑덮었는데 열어서 뭐할라고 여러사람 귀찮아지니가 걍 넘어가'라며 넘겨버립니까?

 

수능 문제 하나만 오류가 생겨도 인터넷과 방송에서 동시로 답변을 주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서 최선책을 찾아 공표하는데

 

한나라의 대통령을 뽑는과정에서 생긴 여러 의혹들은 그냥 넘어가자니요?

 

박근혜 당선인을 위해서라도 재개표는 하는 것이 옳은것 아닙니까? 10만명에게도 48%에게도 자신이 당당하고 깨끗하게 51.6%의

 

지지자를 통하여 당선되었음을 다시한번 각인시키는 일인데, 이것이 무슨흠이 된다하여 재개표를 막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의심하고, 경계합시다.

 

사법부 행정부 입법부가 서로를 견제하고 감시하는지 그것을 감찰하고 감시해야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국민으로써 당연히 해야할 일입니다.

 

힘냅시다. 그리고 쫄지맙시다!!!! 재개표는 꼭해야하고 부정은 척결해야하며 세상은 공평해지고 공정해져야 합니다.

 

후에 결혼하여 태어나게될 제 2세에게는 꼭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정직하게 살아야한다.'라고 말입니다.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이 당당하게 살수있는 부자와 빈자가 법앞게 공평할수 있는

 

진짜 정의로운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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