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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고민게시판에라도 풀어봅니다
게시물ID : gomin_427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득떠오름Ω
추천 : 0
조회수 : 10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07 05:15:52
사실 어릴때 초등학교 입학전부터 입학후 저학년때까지 사촌오빠에게 좋지않은일을 당했어요
그냥 좋지않은일이라고만 표현하는이유는 뭐라고 정의내리가가 어려워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침대에 누우라고 한 후 옷을 벗기고 만지는거였죠. 성폭행이라기엔 애매하고 성추행과는 조금 다른것같고해서 그냥 좋지 않은일이라고만 표현할게요
그땐 너무어려서 그냥 놀이인줄만알았어요 그래서 사촌오빠가 침대에 옷을벗고 누우라고하면 그냥 노는건줄알고 웃으며 누워있었죠
그때 사촌오빠는 중학생. 한창 성에 관심있을시기였으니까요, 솔직히 지금은 서로 잘 지내고있고 웃으면서 얘기도하고 그 때의 기억은 서로 아예 암묵적으로 묻은듯해요, 적어도 저는 그래요
얼마전 사촌오빠는 결혼했고, 전 진심으로 축하했어요.

사실 사촌오빠는 평판이 매우 좋아요. 고등학교때 성적은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지만 사람이 좋고 술담배하나 건들지않는 착한학생, 진짜 그런거있잖아요 같이 대화하면 기분좋아지고 친해지고싶은사람. 그런 사람이에요 오빠는
그새서 어느정도 머리가 자라 내가 그때 당했던일이좋지않은일이라는 사실을 깨닿고 충격바ㄷ았을때도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했어요, 저런사람이 그랬을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을거고 이모댁이랑 이런일로 서로 보기 불편해지는것도 싫었어요 뭣보다 그런일을 당했다는사실도 인정하고싶지않았어요

그리고 지금은 사촌오빠와 잘지내고 진심으로 밉다거나 그런생각은 들지않아요. 다만 남자는 대하기 껄끄럽고 뭔가 상대방이ㄴ남자일 땐 이 사람이 알면 불쾌할건 알지만 늘 경계하고 있는것. 그리고 내 성적취향이 이상한쪽으로 빠지게 된 것에 이 일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걱정된느건 그 때 같이 그런일을 당했던 제 동생도 혹시 나처럼 남들과 다른 성적취향을 갖게됐을까 하는 점이에요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한 적 없는 얘기고 앞으로도 더이상 누군가에게 말할 일 없는 일이지만, 생각할 때 마다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 할만한 곳이 없어서 고민게시판에 털어놓고 갑니다.

사실 기회가된다면 상담을 받아보려구요. 누군가 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채는순간부터 기쁘기보다는 두렵고 경계부터 하게되는 제 자신이 스스로 좋아보이지만은 않아서요. 그냥 답답해서 털어놓은것뿐이니까 악플은 달리지않았으면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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