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는 커플이 맞긴하다.
게시물ID : gomin_519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eez.Mraz
추천 : 0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7 23:03:19
사귄지는 몇칠 안됬지만 이주일 전 그 아이와 난

완전 돌직구로 서로를 좋아함을 확인했다

그때부터 사귄거나 다름없는게 사실 안고 다닐정도

의 스킨십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나는 왠지 모르게 불안했고 또 모호한 우리 관계에

대해 친구와 토론한 결과 개새끼 라는 소리를 들었기에

관계를 확실하게 하고자 그 아이에게 고백을 했고

우린 이제 사귀는 사이 여야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일주일동안 너와 나의 대화는

전부 내가 시작했을 뿐더러 너는 드라마 소리가 안들린다

며 조용히하라던가 가서 혼자 놀라던가 혹은 단답형대답뿐

아 오늘 그 아이가 말을 걸긴하였지 배고픈데 돈있냐며

나는 그것이 쑥스럼많이  타는 전라도 여자아이의 애교방식

인줄 알았고 기뻤다. 하지만 없다고 하자 다른 낭자애  목을

감싸며 똑같이 애교를 부렸지.

솔직히 말해서 이제 사귄지 며칠 되지도 않았지만 질린다.

그 아이때문에 우울증이 걸릴것 같다.

고백한 날 성적떨어질꺼라며 거절하던 그때 수긍할걸 하고 후

회해  보지만 이미 늦은 일

잘생겨진 후에 백일째에 치욕적으로 차버릴까 고민하기까지 하는데

진짜 사귀어도 되는가 싶기도 하다.

나는 커플이다.

나 혼자 좋아하고 혼자 상처입을 커플이다

소설속에서도 만화속에서도 기가시간에도

도덕시간에도 이성교제란 이런것이 아니였는데

아마 이론적으로 나는 커플이 아닐것이다.

결국에 나는 역설적으로도 커플아닌 커플인 것이다.

왜냐면 나혼자만 좋아미쳐가니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