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박근혜정부의 핵심 공약인 국민행복기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자산관리 개념 없이 방만한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캠코는 6년 전 중국 다롄(大連) 지방의 부실채권(NPL) 매입에 투자한 167억원을 지난달 대부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무계획적인 예산 집행, 삐걱대는 내부통제 사례들이 내부 감사 결과 속출했다.
16일 국민일보가 단독 입수한 캠코의 '국내외 투자사업 관리실태 특정감사 결과 보고' 등에 따르면 캠코 감사실은 부실채권 회수 차질, 예산낭비 사례 등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캠코는 부실채권을 되팔아 수익을 내는 공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