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평점에서도 트랜스포머에 비유를 많이 하던데, 제 느낌이 딱 그랬습니다.
캐릭터도 많고 이야기 구성도 나름 있고... 한데... 긴장감을 못 느꼈어요.
화려한 액션만 빵빵 터지는데, 1편의 아우라를 모두 뭉개버린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생각 나더군요.
CG효과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대한 만큼의 훌륭함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캐릭터 개개인에게 스토리와 역할비중을 담아 줬지만, 전체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없습니다. 극적 긴장감 없이 화려한 액션만 터지는 느낌.
결혼기념일 핑계대고... 아기를 어머니께 맡기고 나와 본 영화인데... 부인이 "분노의 질주 보고 싶다 그랬잖아..." 그러는데 미안하더라구요. 저는 분노의 질주 봤거든요. 둘 다 말도 안되는 설정을 작정하고 깔고 시작한 영화인데(분노..는 전형적 B급 영화), 저는 분노의 질주가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