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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처음만난 냥냥
게시물ID : animal_30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렁이는
추천 : 10
조회수 : 78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28 01:26:40
야자쉬는 시간에 밖에 나갔는데 남학생들이 고양이를 쓰다듬고있었다
대개 고양이들은 사람을 피하는데 그 고양이는 사람을 잘 따르고 별로 경계를 하지않았다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인가보당
어쨋든 친구들이랑 사람의 왕래가 자주없는 건물로 고양이를 들어오게했다
우쭈쭈하니까 별 반항없이 순순히 따랐다
내가 고양이를 보고있고 친구들은 매점에서 고양이에게 줄 소시지를 사왔다
막 줘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배고팠는지 아주 잘 먹었다
그리고 친구가 소시지를 먹이는 동안 나는 다른친구와 고양이의보금자리를 마련할 것을 찾아다녔다
교내에서는 상자 구하기가 어려워서 매점할아버지께 상자 하나만 달라했다
그리고 교실에서 신문지도 구했다
고양이가 있던 곳에 가서 상자조립해가지고 신문지 몇장 깔고 갈기갈기찢어서 놔줬다
따뜻한지 안따뜻한지는 모르겠지만 소시지로 보금자리쪽으로 가게끔 하니까 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맘에 들어하는거 같아서 나도 뿌듯했다
야자2교시가 시작했고 우리는 다음에 또 오겠다하고 떠났다
야자를 하고 있는데 걱정이 되서 친구랑 나랑 몰래 나가서 또 보러갔다
가는 길에 친구랑 나랑 고양이이름도 지었다
이름은 이칠이다 성은 이일이다 왜냐면 오늘은 1227이기 때문이다
이칠이 좀 보고있다가 친구가 화장실 가고싶다고 해서 잠깐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이칠이가 사라졌다
우리는 이칠아 이칠아 그러면서 찾았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바로그때 입구에서 살짝 뭔가 반기는 듯한 스텝을 밟으며 이칠이가 나타났다
잠깐 산책다녀왔나보다 이제 자기 집이라는 걸 아는 것 같다
우리는 바닥에 앉아서 이칠이와 놀아줬다 
이칠이는 나에게 오지 않았고 친구 다리에만 계속있었다
우리는 야자시간에 너무 오랫동안 밖에 있었던거 같아서 교실로 들어가려하였다
그래서 친구는 이칠이를 내려놓으려고 했는데 이칠이가 발톱으로 친구 치마를 잡았다
찢어지진 않았지만 이칠이는 정말 사람을 좋아하나보다 
그렇게 또 이칠이를 혼자 두고왔다
학교가 끝나고 우리는 이칠이를 다시보러갔지만 이칠이는 그 곳에 없었다
우린 어쩔수없이 그대로 집에갔다
그냥 내일 이칠이의 보금자리에 이칠이가 있기를 바랄뿐이다 
내일이 방학식인데 방학때는 어쩌나 걱정이 된다 물론 방학때도 학교를 나가는 대한민국 고딩이지만
주말껴서 4일은 학교를 나가지 않는다 
           

                       이칠아! 내일은 보금자리에 있어라잉

고양이에 대해 잘아시는 분! 조언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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