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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롤을 같이하면 그 친구의 진짜성격을 알수가 있음
게시물ID : lol_427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그림
추천 : 1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1/05 20:30:54
일단 여친이 음스므로 음슴체




저는 진짜 왠만한 경우 아니면 나한테 욕을하더라도 차단을 하지 맞욕을 하지는 않음.
기분 완전좋은 날에는 오히려 욕하면 귀여워보여서 귀엽다고도 해줌 ( 진짜. 김트루 ㅇㅇ )

어느날은 친구랑 같이하는데 걔도 성격이 나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애였음
좀 착하고 어느정도 개념도 있고 성실하고 이런 성격 ( 제자랑 아님; )

근데 얘가 롤을 한다는거임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런애들은 롤 안할줄 알았음ㅋㅋㅋㅋ
그래서 롤얘기좀 떠들다가 티어가 몇이냐 물었더니 만렙은 아니고 레벨이17 이라고함.

저는 롤은 게임을 이기자는 노력을 한다는 전제 안에서 무조건 재미있게 하자라는 주의였기에 
별로 신경 안썼음 

실제로 제 친구가 진짜 못해도 같이하면서 재밌게 하는편임 ( 같은 팀원들한테는 ㅈㅅ; )
고로 오랫동안 안하고 묵혀두었던 11렙 짜리 부캐를 꺼내 왔음.

근데 진짜 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못함. 템도 이상하게감 말파정글로 데파에 깡성배 마관신트리를 타지 않나 트리스타나로 선 팬댄을 가지 않나

하지만 나는 하던대로 신경쓰지 않았음 ㅇㅇ 귀엽네 하고 그냥 냅뒀음. 템트리를 지적할까 했지만 
이 롤이라는 게임은 스스로 깨우치지 않으면 절대로 성장하지 못한다는 신념을 가진 나였기에 못해도 ㄱㅊ, 템을 저렇게가도 ㄱㅊ 하면서 플레이함


근데 얘가 여기서 좀 터짐


조용히 게임하고 있길래 뭐 자기 딴에는 재밌나 보다 하고 있었음. 근데 쓰래쉬는 당연하지만 트리가 CS 먹는걸 보면 
자식새끼를 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답답해 했음. 몇분이었는지 모르지만 정글인 나보다 CS 가 낮았으니까 말 다함.

그래서 적당히 좋은말도 나쁜말도 섞어가면서 CS좀 잘먹으라고 타이름.
몇번은 내 친구도 ㅇㅇ, 전화받고 왔음; ㅈㅅ 이런식의 말로 술렁 술렁 넘어감

쓰래쉬는 그래도 반성의 기미가 없는 자식새끼를 보고 한번더 타이름. - 아 트리스타나님 제발;
결국 얘가 드디어 본성을 드러낸거임
트리스타나가 얌전하게ㅇㅋ 라고 채팅을 친걸 보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트리스타나:아 근데 쓰래쉬야
트리스타나:씨x 좀 닥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래쉬는 아무말을 하지 않았음 익숙한건지 놀란건지 모르지만 나는 겁나 놀랐음 진심 한 3초간 키보드 위에서 손이 어떡할지 몰라하면서 방황했음.
이게 얼마나 놀란거냐면 학교에 보면 되게 조용하게 공부 열심히하는 친구가 한명쯤은 있음. 잘 떠들지도 않고 남한테 시비걸지도 않고 착한애 ㅇㅇ
그런데 그런애가 수업을 하던도중 선생님한테 엄청 뜬금없이 " 아 씨x 선생님 좀 닥쳐요 " 한것과 비슷한 충격이었음. 

일단 상황 파악을 하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럴 수 도 있지 뭐, 나도 가끔 욕하는데

이러고 넘기는데 얘가 한번 터지니 막을 수 가 없음. 계속 입을텀.
마지막에는 심지어 탈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톡으로는 컴퓨터가 꺼졌다고 보냈지만 내가보기엔 아무리봐도 걍 하기 싫었던것 같음.

지금도 가끔 보는 친군데 볼때마다 계속 그 생각이남; 
좀 멀리하고 싶어짐;






결론: 친구는 겉보기만으로는 알 수 없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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