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아십니까 많이 붙고 뿔테안경에 범생이스퇄..뭐 그런 호구같은 인상을 가진 여햏인데
오랫만에 피씨방에서 테라좀 땡겨볼까하고 커피 냠냠하면서 겜하고 있는데
귀엽게 생긴 초딩이 오더니 '저 한시간만 해주세요'이럼
뭐?이랬더니 저 한시간만 해주세요 이소리만 3번을 함.
나를 알바로 착각했나 싶어서 알바 아니라고 하고 말았는데
내 옆의 과자봉지와 커피를 만지작대며 '이거 오늘 산거에요?'이럼...
마치 '돈도 있으면서 그까짓 천원 나한테 기부 못하냐??' 이런 느낌이었음..
그래서 확 정색하면서 '뭐야 꺼져 '
라고는 차마 못하고 ㅜㅜ
뭐래.. 이러고 맘.. 저 한시간만 해주세요 한 두번 더 반복하더니 지자리로 감...
아 ㅜㅜ
초딩인데 무서웡.. 난 왜이리 호구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