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27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dΩ
추천 : 3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6/03 22:40:32
학교 식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다른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12~13시 사이에는 학교 식당에 학생들로 엄청 붐빕니다.
그래서 학교식당에서 점심을 먹을때면 재수없을땐 십수미터의 줄을 서는 것은 일상이죠..
그래서 항상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조금 배식이 늦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 제 앞에 여학생들 5명정도.. 에서 끊기더군요
배식을 하다보면 밥이 논스톱으로 계속 나오는게 아니고 군에서 처럼 일정량이 나오기 마련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5분정도가 지나버렸습니다.
평소보다 좀 늦더라구요. 전 솔직히 참을만 했습니다.
5분이 넘어가니까 앞에 서있던 여학생중 한명이
"아. 아줌마 밥 빨리줘요!"
이러는 겁니다.. 순간 당혹했지요 많게봐도 스물하나? 둘 정도 되어보이는 여학생이
어머니뻘되는 아주머니한테 그런말을 한다는게요.
아주머니는 다 됐다며 문제가 생겨서 그랬다며 좀만 기다려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한 1분정도 지났나? 그 학생이
"아. 언제나와요! 빨리줘요!"
하니까. 옆에있던 여학생들 몇이 궁시렁 대더군요.
순간 눈앞이 번쩍했는데 뒤에 보고있던 학생이 너무 많아서 잠자코 있었지요.
결국엔 밥이 나왔습니다.
아주머니께서도 생각해보시니 화가 나셨는지 배식을 하시며 여학생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 집에 부모님도 안계시냐. 밥이 조금 늦게 나올수도 있지 학생이 너무하네."
라시며 배식을 하셨지요.
그래서 쓴소리 들었으니 괜찮아지겠거니 했습니다.
결국 저와 친구까지 밥을 받아서 테이블에 앉았는데 바로앞에 앉으려던 여학생들
5명이 식판을 들어서 배식하시는 아주머니들 보라며 짬통에 다 쳐 버리더군요.
그 따뜻한 밥을..
그때 아주머니들 표정을 봤는데 정말 제가 다 죄송스럽더군요.
순간 너무 벙쪄서 몇초동안 숟가락들고 쳐다만 보고있었는데
짬통에 다 버리고 벌써 나갔더군요.
이 시발년들이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열받네요
혹시나 저런 여자 만날까봐 두렵습니다. 배운다는 년들이..
쪽팔려서 학교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