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참담하기 짝이없습니다.
제가 군생활 할때 분대장을 달고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전쟁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내가 부대원들을 책임질수 있을까?
총알이 빚발치고 아비규환 속에서 저들을 이끌고 전장을 누빌수 있을까?
만약에 이들중에 한명이라도 죽는다면 상실감이 얼마나 클까..
이런생각 말입니다.. 지금은 평화로운 세상이라지만 특히 한반도는 전쟁의 위기가 언제나 드리워져있습니다.
근데 ROTC여군 체력테스트 동영상을 보니 안타까움을 넘어 소름돋더군요..
많은 분들이 착각하고 계신것은 장교는 체력은 중요치않고 비상한 머리로 작전능력만 뛰어나면 되는줄 아시는데 대단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장교는 전술이행이 가장먼저 뒷받침 되어야하며, 그다음으로 전략입니다.
장기적인 목표와 계획등 전략을 짜는것은 대부분 대위(중대장) 이상이 이행하지만 1선에서 전술을 이행하는것은 대위 이하 장교들입니다.
그런데 체력도 안되고 결단력도 없는 지휘관은 병사들에게 짐만될 뿐이며 그런 지휘관 아래 있다면 죽음밖에 없습니다.
저는 밴드오브 브라더스 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5부에서 이런내용이 나옵니다.
이지중대를 훌륭하게 이끌었던 윈터스 중위가 대대장을 맡게되면서 그자리를 다이크 중위가 대신하게 됩니다. 다이크는 윗선에 빽이 있으며 단지 승진을 위해 이지중대에 투입됩니다. 그는 무능력하고 전쟁수행 능력이 떨어졌으며 그것을 알고있는 휘하 병사들은 불안해합니다. 결국, 작전수행 도중 두려움에 떠는 다이크는 엄폐물 뒤에 숨어서 벌벌떨며 잘못된 명령을 내리고 병사들은 우왕좌왕하다가 계속 죽어나갑니다...결국 스피어스 중위가 투입되는데요. 스피어스는 적진을 왔다갔다하며 작전을 수행합니다. 그의 용맹함을 본 병사들의 사기도 오르며 결국 전투에서 승리합니다.
전 이장면 보면서 무능한 지휘관은 백만의 적군보다 더 무섭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근데 여성ROTC 인터뷰를 보니 자신의 경쟁력을 위해 지원했다는 말을 듣고 경악을 넘어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런분들이 전쟁터 1선에서 과연 병사들을 이끌고 전장을 누빌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100% 자신합니다. 물론 여성비하는 절대 아니구요.
남녀 차별이던 군가산점이던 다 상관없습니다.
여성은 여성으로써 남성들보다 더욱 훌륭히 해낼수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간호장교같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