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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의 단상....
게시물ID : freeboard_262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olbrain
추천 : 1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07/10/30 14:03:18
문득이가 가진 짧은 상 이야기가 아니고...

의외로 살다 보면 도덕이 '절대적 가치'로 몸에 배어버린 사람들이 있는 듯 하다...

직접적으로 '넌 도덕을 절대적 가치로 생각하느냐'라고 물어보면 대개는 부정하지만 일반적인 도덕에 맞지 않는 행동을 마주하면 분개하며 성토한다. 자신과 상관 없는 부분에서까지...

불과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여자들 다리가 노출된다는건 상상하기도 힘든 비도덕적인 일이었다. 모 연예인이 최초로 미니스커트 입었을 때는 계란세례까지 맞기도 했다.(그 사람이야 미국에서 생활하다 왔으니 자신에게는 어색할 것 없지만)
뭐 비슷한 의미로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기도 했고, 이혼이라는 건 절대 해서는 안되고 결혼생활에 어떠한 불행이 있어도 한번 결혼했으면 다 감수하면서 살아야 하는게 도덕이었다.

불과 몇십년 사이에 천지가 개벽이라도 한 것마냥 도덕은 달라졌다. 이제와서 여자들 미니스커트를 입었다고 뭐라고 하면 그쪽이 이상하고, 이혼이 여전히 터부시되긴 하지만 개인의 불행을 억지로 감수하면서까지 거부해야 하는 사회 분위기도 아니다.

모든 변화의 속도는 증대하고 있고 도덕 또한 점차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그렇게나 쉽게 변하는 도덕에 얽매여, 아니.. 얽매이는 것까지는 자신의 자유. 자신이 그게 좋다면 나쁠 거 없겠지만
고작 몇년만에도 변하는 도덕이란 녀석을 가지고 타인에게 이러니저러니 하는것은 어이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그 도덕이 변화하고 난 이후에 생기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라든가 여러가지 문제를 자신이 책임지고 해결해 줄 것인가?
적어도 타인의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여지가 있는 행동을 하려면 그만큼의 생각과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 법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이게 옳다 너는 틀렸다 타인의 인생에 쉽사리 간섭하는 사람이 많다....

쓰다보니 점심먹어서 졸린다....
여하간 요약하면 그사람 인생 책임질거 아니면 가르치려 들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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