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의 청년입니다. 얼마전 너무 부당한 일을 당해서 밤에 잠도 못 이루고 이렇게 뒤척이다 결국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남들이 보기엔 별일 아닌 것 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직접 겪어보면 누구라도 저와 같이 분노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의 발단은 한달전 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남에게 싫은 소리도 잘 못하고 웬만하면 억울한 일을 당해도 그냥저냥 넘겨버리는 성격입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면서 사니까요.근데 그런 저 임에도 그 날은 너무 화가 나서 직원에게 한마디 할 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핸드폰 베터리를 충전하러 들어갔더니. 다짜고짜 일언반구도 없이 안된다고만 하는겁니다. 처음보는 손님에게 반말을 툭툭 뱉으면서
“안돼, 안돼, 내꺼 아직 충전 안끝났어.”
라고 하길레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아니 그런법이 어딨어요?” 하고 따졌더니
“아까도 어떤 새끼가 와서 충전해달라고 징징대서 짜증났는데 한 새끼가 또 와서 이러네” 라고 하는겁니다.
세상에 이런 경우가 또 어디있을까요. 서비스업인데 성의도 친절도 없고, 개인적인 편의 때문에 손님을 문전박대하다니요. 그래도 일단 한 번은 참고 넘어갔습니다. 화는 많이 났지만 굳이 시시비비를 따지고 싶진 않아서요... 그런데 그 일이 있고나서 3주정도 후에 그 편의점을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은 직원이 있었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한 손난로를 그 편의점에서 잠깐 데우려고 간 것 이었습니다. 설명서에는 분명히 구매한 편의점의 모든 가맹점에서 전자렌지를 이용해 데울수 있다고 명시돼 있었는데 그 직원이 제가 그 손난로를 데우는 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겁니다. “아니 지금 뭐 데우는거야?” 이번에도 앞뒤 분간없이 반말이길레 저도 지지 않고 “가맹점에서 데울 수 있다 그래서 손난로 데우는건데요” 하고 대답했습니다.그랬더니
“안그래도 전기세 많이 나와서 죽겠는데 집구석에서 데우지” 이럽니다.
집구석에서나 데우라니 나참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옵니다. 그래서 카운터에 가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손님한테 이런식으로 대하시는게 어딨어요? 한 두번도 아니고 저 진짜 이런식이시면 컴플레인 거는거 감수하셔야 할거에요!”랬더니,
“아, 예, 맘대로 하든지 말든지, 누가 무섭댔나?” 라고 대꾸하는겁니다.
이게 모든 사건의 전말이구요. 이 편의점이 남부터미널역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곧바로 정면 사거리에 위치한 점포라서 예술의전당으로 오고가는, 혹은 남부버스터미널로 오고가는 유동인구가 많아서 아쉬울게 없다보니 이따위로 장사를 하면서도 손해보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그 후에 본사에 문의해보니 건성으로 죄송하다는 몇마디 하는정도로 미미한 대응만 할 뿐 해당업소는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이고, 직원해고는 모두 전적으로 점장만의 권한이고, 이 점주는 직원이 친인척이라 해고할수는 없다고 오리발을 내밉니다. 아마 그 직원은 자기는 점장 친인척이니 어느 누가 와도 자기를 자르지 못한다는걸 뻔히 알고 저를 그렇게 농락했던거죠. 제가 적은일은 두 번뿐이지만, 매번 갈때마다 태도가 이런식이어서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불편을 겪었을 것이 틀림 없습니다.
이 직원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도 억울하고 기분이 상해서 지금 저는 심각하게 법정대응을 고려중입니다. 여러분도 해당편의점은 절대 가지 마세요. 직원이 정말 안하무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