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에 의하면 북한의 환율과 쌀값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인데, 최하층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생활이 안정됐다고 하던 중산층들마저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하니 지난 고난의 행군 때처럼 굶어죽는 북한 주민들이 무수히 많이 생겨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만 하네요.
물론 이 같은 식량난의 원인은 북한 당국이 김정일의 사망 이후 특별경비를 선포하고 일체 주민들의 이동을 금지 시켰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쌀 장사꾼과 환전꾼들이 이를 돈 벌이로 활용해 악용하면서 초래된 상황이라고 하니 북한 당국은 어떻게든 해결책을 모색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허나 김정은이 쉽사리 국경지역의 경비를 완하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이미 탈북자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3족을 멸한다는 굳은 의지가 있는 만큼, 주민들의 굶주림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이번 김정일의 사망을 정치적 결집의 기회로 삼고 자신을 띄우기에만 열중할 뿐이겠죠....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다 보니 북한 주민들이 김씨 일가를 바라보는 눈빛도 예전과 많이 틀려졌다고 합니다.
며칠 전만해도 김정일의 죽음을 애도하던 북한 주민들의 눈물이 이제는 처절한 분노로 바뀌어 김정은을 김정일보다 더한 놈이다라 라며 비난을 해대고 있다 하니 앞으로 김정은의 체제가 순탄치는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