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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 게임의 평가를 해봅니다.
게시물ID : thegenius_42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정상회담
추천 : 13
조회수 : 143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10/09 04: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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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게임 초반에는 범죄자 팀이 유리한 룰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어요.
재판 자체가 무죄로 가기 쉽기 때문에 범죄자 팀이 유리하고 재판에서 졌을 때도 시민리더라고 인정받지 못하면 1/12의 확률로 범죄자리더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룰 자체가 범죄자 팀의 역량이 좋으면 일말의 여지가 없이 승패가 정해지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지요.

반면에 범죄자팀은 5명 모두 리더가 누군지까지 정보공유가 가능하고 유죄, 무죄를 섞어가며 진행하면서 시민들을 혼란시키며 마피아 게임을 벌이면 충분히 승산도 있다고 봤어요.거기다 안전하게 시민인척 하려고 재판은 시민팀에게 내주고 시민리더일 사람만 수색하면서 7명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리라고 생각했기에 밸런스가 안맞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시민리더분의 게임 이해력은 상당했었습니다. 게임이 범죄자리더의 트롤링 때문에 재미없어지긴 했지만 그 전에 이미 짜여진 설계대로 진행되서 3라운드 시작 전에 이미 결판이 났다고 판단되거든요.
이미 시민팀이 2승을 한데다가 3라운드 배심원도 유죄판결이 유력한 인물로 구성했기에 재판의 승리도 확실했었고 범죄자 팀에선 시민팀리더가 누군지 파악도 못한 상황이었으니까요.
 롤로 치자면 한타도 오브젝트도 다밀린 상황에서 범죄자 팀이 미드오픈한 결과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데매를 평가하자면 범죄자리더의 행동 하나하나가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느꼈습니다.
관전자들에게 정보를 캘때도 회유와 구걸보다는 압박을 주는 방법을 사용했는데요. 실제로도 10명 모두에게 호의적으로 접근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캐기는 불가능합니다. 그예를 김경훈이 보여줬죠.
관전자 입장에서는 누구 편을 들어준다고 해서 얻는 것이 하나도 없는 입장이니 잃을 것을 상기시켜서 정보를 캐내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방법이었다는 것을 범죄자리더답게 보여줬네요.

게임진행도 꽤나 깔끔했습니다. 칩차이가 크지않은 초반에 무승부실험을 과감하게 실행했다는 점과 승부시 얻어가는 칩의 양을 보고 배팅을 했다는 점, 승기를 잡았을 때 확실하게 찍어 누르기 위해 무승부로 변수를 제거한 점까지 결단력 하나만큼은 역대 참가자 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다고 평가합니다.

 2회전에서의 실질적인 승리자는 범죄자리더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메인매치에서는 가장 바보같은 행동을 하긴 했지만 플레이어 전원에게 지목당하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협조하라는 메세지를 남겨서 다음 회차에도 적으로 만들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거기다 블랙가넷을 손에 넣었구요.
 
 범죄자 소굴인 국회의사당에서 지낸 저력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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