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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룸메언니썰...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28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도리도리
추천 : 10
조회수 : 1626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4/11/23 22:37:30
본인은 25살이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살며
매일같이 방안치운다고 잔소리를 듣다가
(정말 한 어지르기 함...) 
대학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 여징어입니다..


정리본능 없으므로 음슴체!




1. 어무이는 내가 2인실 긱사생활한다하시어
내심 기대하심... 
이제  좀 룸메 눈칫밥좀먹고 방좀 치우고 생활습관좀 바꿔올거라는 기대...


그러나 입주 첫날

내가 누워야할 침대에 잔뜩쌓인 룸메언니의옷들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직감함
우린 동족임을..





2.
룸매언니는 나를 만나고 처음 이틀동안
이불을 잘 정리하고 나가심
 
하지만 본인은 그럴성격이안됨..
이불 널브러뜨리고 나감..
룸메언니에게 미안했는데


3일째되던날
룸메언니 자리 이불 널브러짐..

그랬음
내눈치보다가 본인도 슬슬 활동재개하심ㅋㅋㅋㅋ




3.
자다가 깨서 룸메언니쪽 자리보면
무지 하게 어질러져있음
내 방을 비추는 거울인줄ㅋㅋㅋㅋㅋㅋ



4. 어느날 룸메언니와 내 침대 사이에
천원지폐가 등장함!
흠..이리보고저리봐도 주인을 모르겠음
딱 중간에 ㅋㅋㅋㅋㅋ
언니꺼일거같은데 일주일 넘게 안가져가심
나도 끝내 안주움
행방묘연...



5. 어느날 새벽애 들어왔는데
룸메언니 엉덩이만보임
(엉덩이만 보이게 자고있음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잘줄알았는데갑자기 
"으허허헝..."소리에 식겁!


"ㅇㅇ아....잠이안와..."


ㅎㄷㄷ 무슨 슬픈일 있나햇는데


"배고파서..잠이안와...."




ㅋㅋㅋㅋㅋㅋㅋ엄마미소 지으며 머라고 사다줄까냐고 묻자
살찐다고 거부하심 ㅋㅋㅋ




 6. 결국 생활습관 고쳐질거라던 어머니의 바램은 안드로메다로...






오늘 맘먹고 방싹치워놨더니
언니가 들어가려다 남의방인줄알고 문닫고 나왔었대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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