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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직원들 가지고 노는 악질 조동이 다물게 만든 이야기.
게시물ID : soda_4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VA★
추천 : 25
조회수 : 4732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8/28 17:51:22
방금 전 있었던 일입니다.

편하게 음슴체.



본인은 K모 통신 대리점에서 일하고 있음.

일요일에 날씨도 꽤나 선선해져서 그런지 동네에 사람이 없어 파리만 날리고 있는데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아저씨가 매장에 들어옴

용건이 무엇인고 하니, 

누가 자기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는데 요금제가 변경됐는지 확인해 달라는 것이었음.

시작부터 뭔가 쎄- 했던게

말을 이상하게 하는 통에 용건을 확인하는데만 10분이 넘게 듦.(그렇다고 뭔가 모자라보이는 것도 아니었음)

우여곡절 끝에 정보를 확인해 변경 사항 없다는 것을 확인, 그대로라고 확인시켜줌.

보통은 확인 후 수긍하고 퇴장하는데

이 아저씨 뭔가 이상함.

아-그거(자기 쓰는 요금제) 맞아요?

본인-네, 요금제 변경 없이 그대로세요.

아-누가 내 핸드폰을 만져서..(레파토리 반복) 안바꼈어요?

본인-그거랑은 전혀 관계가 없어요~ 요금제 변경 안되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세요.

아-누가 내 폰을..(레파토리 반복) 그대로 맞아요?

이 짓을 8번인가 반복하려니 슬슬 열이 오르는데 다른 손님이 오자 명함 하나를 챙겨 휑 나가버림.


별 이상한 사람 다 보네 하고 신경 끄려는데 조회를 도와주던 직원이 뭔가 이상한걸 발견함.


보통 통신사 고객센터는 상담 후 오프라인 매장이나 타 직원이 원활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고객 정보에 별도로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

해당 메모와 이력을 확인하니

와, 악질도 이런 악질이 없음.

성희롱이나 맹목적인 공격성 전화가 아니면 특별한 대응을 할 수 없는 고객센터 직원들을 상대로 저 짓거릴 하고 있었던 거임.

'언제까지 썼던 요금 계산해서 알려달라'

'안내 했던거 토씨하나 틀리지 말고 완벽히 맞을 때 까지 말해라'

상담이 끝났음에도 끊지 않고 같은 내용을 무한정 반복해 물어보는 등..

오죽했으면 상담원이 위 내용을 적고 마지막에 '의도적 영업방해'를 적어놓기까지 함.


직원들이랑 이거 보고 '와, 징그럽게 할일 없는 인간이네' 하그 있는데

아차 싶음.

이제 고객센터에서 잘 안받아주니 아쉬운데로 오프라인 매장에 저 X짓거리를 하려는 거구나.


아니나 다를까 매장으로 전화가 옴.


나를 찾는다기에

아, 이 진상을 어찌 해야되나 싶에 잠깐 뜸을 들이는데

문득, 클레임 대처법을 알려주던 형님의 말씀이 떠오름

'논리고 나발이고 그냥 지들 심심해서 악의적으로 장난치는 놈들이 있는데, 그냥 당당하게 나가. 우리가 고객센터 직원도 아니고 땅파먹고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그런 ㅂㅅ들 까지 하나하나 상대할 수는 없잖아? 막말로 우리가 뭐 잘못했냐?'


순식간에 전투의지가 활활 타오름.


본인-네, 전화 바꿨습니다.

아-난데, 요금제 그거 맞..

본인-(말 자르고 언성 높힘)아까 맞다고 수 차례 말씀 드렸고 직접 보여드리기까지 했어요. 정 못미더우면 다시 보여줄테니 매장으로 오세요.

아-아니 내가 갈 수 있는 그게 아니고..

본인-아까 오셔놓고 못오시는 이유가 뭔데요? 다시 말씀 드리는데 변경사항 없습니다.

아-요금제가 그게 맞..

본인-맞다고요!!!!

아-..뚝-


그 뒤로 연락 안옴ㅋ




고객센터 직원들이 쩔쩔 매니 대리점 직원들도 자기한테 설설 길거라고 생각했나봅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으면서 왜 그러고 사는 걸까요.

세상은 좁아지는데 X라이는 많아지니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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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20:23:34추천 64
강박증 있거나 피해망상있는 사람아닌지 모르겠네요. 멀짱한 사람이 저러고 다니지는 않을꺼같은데요.
댓글 2개 ▲
2016-08-28 20:26:41추천 90
정신병이죠
2016-08-28 22:18:08추천 20
나쁜게 아니라 진짜 정신병 일수도 있음.. 강박증 있는사람이랑 가까이 지내면 진심 이해 못하는 행동 계속함. 그렇게 안하면 불안해져서 생활을 못함.. 착 악질적인 정신병임
2016-08-28 20:37:16추천 16
저도 케이티 직영점에서일했었는대 자기 계좌번호 여기서 쓰는거같다고 하더난리처서 같이 은행까지같는대 은행에선 그 진상이름으론 계좌가없다함 ㅇㅇ
계죄반호 불러주자 그사람껀 아니라거하고 명의는 알려줄수없다함 ㅇㅇ 별이상한애들많아요.
댓글 0개 ▲
2016-08-28 20:55:59추천 48
저런 사람이 상태 더 안좋아지면 강남역 살인사건 같은거 저지를 수도 있는건데요.
국가에서 좀 관리 안되나요? 당장 정신병원에 감금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될듯한데요.
섬노예니 축사노예 사건도 그렇고, 정신병 앓으면서 방황하는 사람도 그런고,
사고가 꼭 터져야 관심이 쏠리고 국가기관이 나서는 척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후진적이라고 생각되네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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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 21:11:13추천 17
심심해서 그렇습니다. 심심해서...진짜라네요.
정말 할짓없고 심심해서 남 괴롭히는 사람들 많아요.
부모가 집안에서 심심해서 자식 학대하는 경우가 많고, 군대에서 고참이 심심해서 후임괴롭히는 경우가 많고,
교도소에서 심심해서 시비걸어서 쌈박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딱...그거에요. 심심하고 특별히 할건 생각안나고, 그러니 누구하나 잡아서 논다는게 사람 괴롭히는 겁니다.
저거 못 고쳐요...늙어서 힘빠지기 전까지...아니면, 오직히 독한사람 만나서 망신당해야 정신차립니다.
댓글 0개 ▲
2016-08-28 21:12:16추천 0
불쌍한 어저씨인듯...
친한 친구나  고민털어놓을 상대가 없는거 같음
댓글 0개 ▲
2016-08-28 21:13:39추천 71
직업상 큰소리칠수 없는 서비스직을 상대로 자기우위를 확인하는 흔한 변태입니다. 저런건 초장에 강하게 나가서 치워야됩니다
댓글 0개 ▲
2016-08-28 21:14:13추천 0
그런분들 정말 너무 답답하죠!!! 저도 서비스직을하는데 안내해드리고 확인을 3번이상해드렸는데 자꾸 똑같은거 물으러 돌아오시더라구요.이분은 약간 강박증? 인거같았어요ㅠㅠ그 이후에 설명한걸 안내문에 다 적어드렸더니 다시 안오시더라구요! 물론 그거 말고 다른걸 물어본다고 콜센테 전화연결이 온적은있지만요...아무리 친절하고 싶어도 바쁠때 그러시면 정말 너무 힘들더라구요ㅠ 사이다 해주셔서 너무 속시원합니다!!ㅠㅠ화이팅!
댓글 0개 ▲
2016-08-28 21:46:21추천 1
상담센터 근무했던 지인에게 들었는데
저런 사람들 되게 많더라구요.
어떤 여자가 하루에 열두번도 더 전화하는데
상담원이랑 연결되자마자
자기 기본정보 줄줄 말하면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쓴 금액을
3분내로 문자로 보내라고 했대요.
근데 그 폰 명의는 엄마고 실사용자는 딸

입장 바꿔 생각해봐요.
본인이 한 어이없는 진상행동을
다른 누군가가 내 가족에게 할 수 있단 생각 안들어요?
사람간의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음 좋겠어요.
댓글 0개 ▲
2016-08-28 22:05:59추천 3/15
나쁘게 보지  마세요. 그거 병이에요. 위에  누가  쓰셨네요. 병. . .다른  분야에도  있어요. 그분도  미칠  지경일거에요.
댓글 0개 ▲
2016-08-28 22:11:39추천 0
??_??
댓글 0개 ▲
2016-08-28 22:39:19추천 0
그냥 정신병자네요. 사회에서 격리가 필요함...
댓글 0개 ▲
2016-08-28 22:40:29추천 1
착한메모 인정합니다.
댓글 0개 ▲
2016-08-28 22:42:40추천 19
고분고분하지 않고 반격하는 사람 앞에서만 한시적으로 낫는 정신병이면 그리 큰 병 아닌가 봅니다.
비열한 새끼가 지 심심하니깐 사람 괴롭히는걸 그사람도 힘들꺼다 하면서 병자 취급해주면 더 위험할것 같습니다.
병이면 상대 안가리고 진상부리는 지조라도 있어야지.
댓글 0개 ▲
2016-08-28 22:53:28추천 0
왜 서비스 직원들은 욕을 먹어야 하나요.
다산 120은 원스트라이크 아웃 실행하고 95%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댓글 0개 ▲
2016-08-28 23:18:20추천 0
하.... 근데 저거 진짜 병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상담알바하다가 제품설명 20번 반복했는데 ~~맞아요? ~한다고요? 계속 진짜 장난하나 싶게 같은거 되물어보는 사람 있었는데 일부러 진상짓하는게 아니라 약간 강박이나 정신적으로 아프신분 같더라고요... 으으 진짜 힘들었음 ㅠㅠ
댓글 0개 ▲
2016-08-28 23:29:46추천 0
콜센터에 일하면 진짜 저런 사람 하루에 몇번씩 꼭 들어와요..별 시덥지 않은 거 원단위까지 계산해달라는데 이력보면 하루에도 수십번씩 전화하는 사람들

그래놓고 통화비 많이 나온다고 뭐라하고..자기가 전화를 안 하면 되는것을...

사이다글 읽으니 진짜 속 시원하네요
콜센터에서도 저럴 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ㅠㅠ
댓글 0개 ▲
2016-08-29 00:47:20추천 1


댓글 0개 ▲
2016-08-29 07:51:57추천 0
변태새끼인가 왜 다른사람 힘들게 하는거야?? 나는 고객센터 전화해도 와이프가"누군데 그렇게 친절하게 받냐?"  할 정도로 나도 공손하게 받고 끊을때 꼭 감사하다 수고하시라고 하고 끊는데 그러면 상담윈도 목소리가 더 밝아져서 좋아하더만 서로 서로 기분좋게 해결할걸 왜 저러나 모르겠네요 진짜 관종인가
댓글 0개 ▲
2016-08-29 13:25:49추천 0
그냥 정신병자
댓글 0개 ▲
2016-08-30 13:15:58추천 0
그냥 병신일뿐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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