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의미없는 브금.

1. 서문

브로니에게 있어 가장 꿈만같은 상황은 어떤것일까요?

아마도 '포니 친구'를 만나는 것일것입니다.

하지만 매우 안타깝게도 그 바램이 이뤄질 확률은 한없이 0에 가깝지요.

왜냐하면 포니는 존재하지 않으니(울컥)까요.

꿈에서나 볼수있으면 다행인 존재들입니다.

그러면 브로니들에게 있어 최선이 아닌 차선의 꿈은 무었일까요?

'포니캐릭터같은 여자친구'까지도 안바랍니다.

'포니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라도 감지덕지죠!

뭐.. 난 평생 솔로로 살아도 조랑말이랑 사귀겠다! 하시는 분은...

뒤로가진 마시고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페가시스터 여자친구를 만날 확률"을 통계적으로 접근해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모집단 추정

일단 포니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수를 추정해야합니다.

물론 회원가입해서 활동하는 인원은 얼마 안되겠지만

'조회수'를 이용해서 추정하겠습니다.

굳이 포니게시판안까지 찾아와서 조회수를 올려주는 분들은 '포니를 좋아한다'라는 범주안에 넣을수 있으니까요.

조회수는 글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어림잡아 200으로 추정하겠습니다.

3. 계산

이것은 모집단이 유한할때 합당한 결과를 얻기위한 표본을 산출하는 공식입니다.

이해 못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계산은 제가 하니까요.

n=표본의 크기 

N=모집단의 크기 (여기서는 200)

e=요구정밀도 (책에서는 3%이하로 하는게 좋다는군요)

P=모집단의 비율 (이게 지금 구해야할 숫자입니다. x라고 해두죠)

k=신뢰수준 계수입니다. (보통 95%를 많이 사용합니다. k값은 1.96이 되죠)

그리고 n값에는 직접조사한 값을 대입합니다.

포니게의 여성유저 숫자죠

90분 정도의 조사결과 2명의 여성유저를 발견했습니다.

(조사에 혼란을 준 3명은 나가서 반성문 쓰세요)

이걸 토대로 공식에 대입하면

라는 공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긴장타지 않으셔도 됩니다. 계산은 제가하니까요.

이걸 x에 대한 이차방정식으로 치환하면

-(x²-x+0.21)=0

이라는 식으로 치환됩니다.

여기서 부터는 중학교때 배우는 인수분해로 간단하게 x값을 구할 수 있죠.

(x+a)(x+b)=0일 때 

a+b= -1

ab = 0.21

이 되는 a, b값을 찾으면 됩니다.

계산해보면 x값은

0.7 또는 0.3이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둘다 음수가 되야하지만 통계에서는 음수따윈 취급 안합니다.

이로써 오늘의 유머 포니게시판을 눈팅하는 200명의 유저중

60명은 여성유저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그렇다면?

우리가 한국에서 살며 여자를 만날때 그 여자가 포니를 좋아할 확률은 얼마나 될것인가?

계산을 해보면...

0.001875%군요.

소숫점 3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무려 0%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안생기는 거예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5. 반면에

페가시스터 분들은 브로니를 만날수 있는 확률이 

브로니가 페가시스터를 만날 확률에 비해 거의 무한배로 높습니다.

6. 이 계산의 문제점

오유인을 대상으로 여자친구가 생기는 계수는 0이므로 계산 자체의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