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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바이크의 매력과 재미
게시물ID : bicycle2_428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록색
추천 : 5
조회수 : 11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01 22: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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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99Ent님의 게시글 [팻 바이크에 대해 작은 질문있습니다]에 대한 답변글입니다.


팻 바이크의 매력은 어떤 부분에 있는 건가요?

- 어떤한 길도 갈 수 있다! 는 게 무시무시한 매력인 것 같아요. 

우리가 살면서 항상 틀에 갇혀 살고 정해진 길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팻바이크는 '저 길로 가볼까?' 하면  울퉁불퉁한 길에 쿠당탕탕 거리면서도 갈 수 있거든요. 

빠른 속도로 느릿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로드바이크와는 다른 의미로 일상에서 벗어나는 거죠. 

그리고 평범한 일상 라이딩 중에도 믿음직한 주행능력을 보여준다는 것 역시 무시 못할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도로에 빵꾸가 나있던지, 하수구 뚜껑이 튀어나오게 박혀있다던지, 도로가 갈라져있다던지, 나뭇가지가 가로로 놓여있다던지...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면 아실만한 갓길 쪽 아스팔트 세로턱에서도 다른 자전거로는 절대 불가능한 '노면 무신경 주행'이 가능하죠!

그밖에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바퀴에서 나는 '구우우웅- 구우우웅- 구우우우우우우우웅우ㅜㅇㅇ'소리라던지

남자남자 같아 보이는 아우라 역시 팻바이크 매력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떤 재미가 있어서 팻 바이크에 빠지시는 건가요???

- 아시는 것처럼 빠르게 가는 용도의 자전거가 아니죠.. 빠름에서 재미를 찾는 자전거가 아니에요ㅋㅋ

'험지를 주파하는 것'에서 재미를 찾는 자전거죠.

다른 자전거들이 우회해야하는 길(애초에 다른 사람들은 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곳)을 달리는 기분은 

아무도 밟지 않은 눈벌판을 홀로 달리는 기분이랄까요ㅋㅋ 

특히 '여기 갈 수 있을까..? 물이 깊어 보이는데..(or 풀이 너무 높게 자랐는데 or 돌이 너무 많은데 or 너무 높은데)' 

이러고 패달을 밟았는데 진짜로 그곳을 지나갔을 때! '엌ㅋㅋ 이게 되넼ㅋㅋㅋ'하는 재미가 엄청난것 같아요. 

느린 속도로 큰 돌맹이나 턱을 넘어야해서 균형도 잘 잡아야되고 

어느 쪽으로 핸들을 돌리고 패달을 밟아야 할지도 머리속으로 계속 그려야 하는데

만약 길을 잘못 잡으면 물웅덩이 한복판이나 진흙탕 중간에 멈춰서 신발이 엉망이되거든요ㅋㅋ

그리고 뒷브레이크를 잡아서 하는 드리프트도 재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다른 자전거들도 가능하겠다만 팻바이크 드리프트는 묵직한 맛이 있네요.

주변에서 힘들어 보인다고는 하는데 기어변속을 하면 일반적인 공도 주행에서는 별 무리가 없다고 봐요.

대신 변속이 엄청 잦아야 하구요..ㅋㅋㅋ

하여간 재밌는 자전겁니다.


출처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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