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보니 오유 성향이 확 드러나네요.
협박이라는 카드에 대한 거부감...
강씨는 협박했다고 비호감으로 낙인이 찍히는데
왜 배신한 김씨는 그런 낙인이 찍히지 않죠?
강씨가 싫은건 이해하겠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관전하는 사람 개인의 감정일 뿐이죠.
지니어스게임 자체가 그 정도의 비도덕한 카드를 쓸 때 후폭풍을 계산해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것이 나쁜 행동이다 아니다는 게임에 속한 캐릭터들이 하는 것이고 그 자체가 게임의 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잖아요?
어떤 참가자든 그 상황속에서 모든 변수를 생각하고 게임이론의 원리를 대입해가며 게임을 풀어나가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관전자의 입장에서는 객괸적으로 게임이론의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관찰할 때 제일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이입하면 열받기밖에 더 하겠어요? 지니어스가 얼마나 게임이론적 요소가 풍부한 게임인데.
게임이론은 결국 정보와 선택이죠. 게임 내의 모든 대화와 인간관계를 정보로 보고, 믿음, 배신 등의 모든 의사결정을 선택으로 보시면 더 지니어스 관전이 편하고 즐거워집니다.
게임이론이 생소하신 분들은 책 한권만 사서 읽어보세요. 게임이론이 기본은 정말 쉽고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