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명장'이라 하면 팀이 약한대도 불구하고 팀을 어느 리그의 우승 혹은 전혀 예상치 못한 좋은 성적을 내거나

약팀으로 빅팀을 잡는 전술적인 운영이나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최고의 선수교체를 보여주거나 하는 식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 혹은 눈에보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더 이상 아스날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네요.

아스날은 항상 우승후보라는 타이틀을 가질 만큼의 전력은 갖추고 있고, 또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좀 상대적인 비교지만

작년이나 올해 스쿼드를 보게되면 아스날과 맨유의 스쿼드는 거의 엇비슷한 수준으로 보이는데 아스날은 8년동안 무관...

맨유는 작년에는 무관이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트로피를 쌓아나가고 있고...

아스날팬들에게 좀 미안하지만 벵거는 아스날이라는 팀을 이끌어나가는 좋은 '경영자'이고 좋은 '감독'이지만  

더 이상 '명장'소리를 듣기는 무리일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