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184063
박주민 “문재인·안철수 반대 글이 북한 위협 차단인가” 박주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처장은 “‘문재인 후보가 화면을 잘 받고 신뢰감이 있다’, ‘안철수 내연녀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글에 집단적으로 달려들어 반대를 했다”며 “이것이 (국정원이 주장하는) 북한 위협 차단, 종북 차단인지 해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주민 사무처장은 19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주민 사무처장은 ‘국정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유’에 대해 “‘오늘의 유머’ 댓글을 분석해 보면, 국정원 직원들은 직접 글을 쓰기 보다는 이미 작성된 글에 추천과 반대를 반복했다”며 “북한의 위협을 차단하는 활동이 아니라 검찰도 수사결과에서도 발표했듯이 박근혜에 유리하고 야당에 불리한 반복 행위”라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검찰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한 게시물이 73건에 불과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여당 입장’에 대해 “포털들은 이미 삭제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댓글을_ 적출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73건 게시물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무처장은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중간수사 발표 행위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부정한 목적으로 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수사 과정의 부당한 지시를 판단한 사람으로서 내릴 수 있었던 판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