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한 번도 이성과 사귀어 본 적이 없어요. 2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감사해야할지 ㅋㅋㅋ
여중 - 여고를 나와서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왔건만. 누군가를 아 좋아한다 , 사랑한다- 고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물론 아 쟤 괜찮은 것같다고 생각되는 얘가 있으면 혼자서 아 쟤 저런 부분 괜찮네 하고 장점 찾다가 어느 순간 내가 저 아이를 좋아하는 건가 ? 하며 되묻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대부분 이런 경우는 그 사람을 통해서 내가 되고 싶은 부분을 투영해서 본 것 같았어요. 이성으로서의 이상형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그런 인물상 말예요.
그러다보니 이젠 헷갈리네요. 어떤 감정이 좋아하는 거죠? 사랑한다는 감정은 어떤 거예요 ? 막 만화책이나 소설 같은 데서 묘사하듯 밤에 잠을 못 이루고 뭐 이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