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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목숨을 버리실 생각 하시는분들..한번씩만 봐주세요
게시물ID : gomin_521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하시
추천 : 6
조회수 : 1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9 20:40:04

늘 고민 하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힘을 얻었으면

여러번 고민 하고, 오지랖 넓지만 끄적여 봅니다..

 

예전에 댓글로 적었는데..장난문자가 너무 많이 와서...전화번호 지우고 메일주소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전 31세 직딩이에요

 

저는 자살 미수자 였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6년전 25살 꿈많고 뭐든지 할수 있어야 할 나이에

 

전 자취방에서 음독 자살시도를 했었습니다.

 

이유는 정말 하찮은 이유 였어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내 명의로 되어있는 빚 7000여 만원..

 

그래도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내모습이 좋다고 하던 여자친구도..

 

그 흔한 장미꽃 한송이도 못사주고, 거지 같이 남루하게 입고 다니는 제가 부끄럽다면서 같은 직장 회사 대리와 떠났고..

 

이 악물고 하루 2탕 뛰며 번돈은 통장에 들어오자 마자 사라져 버리고

 

하루 한 하루 버티는게 힘들어서 음독 자살을 시도 했었습니다.

 

 

음독후 괴로워 몸 뒤트는데.. 누추한 자취방 잘 찾아오지도 않는 친구들이 그날 따라 안주와 술 찾아 들고 찾아왔었네요

 

병원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계속 뺨을 때리며 정신 잃지 말라고 울부짖던 친구,, 울면서 미안하다고 손잡아 주는 친구

 

응급실에서 의사선생님들 차가운 시선에 위세척 받으며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응급 조치가 끝난 후 검사를 위해 누워있는 저에게 친구들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은 체로 말했습니다..

 

' 너 그렇게 가면... 너희 부모님은 어쩔거냐.. 그리고 우리는 어쩔거냐.. 

 

 친구였다는 우리가 너 그렇게 죽을 정도로 힘든것도 몰라서 미안하다... 제발.. 제발 살아만 줘..'

 

' 이 나쁜 새끼야.. 넌 참 나쁜새끼야.... 너 그렇게 죽어버리면... 우리 옆에 있었던 새끼가 그렇게 죽어버리면...

 

 우린 참 좋았겠다 그치?'

 

저기 위에 계신분이 그래도 저 아직 더 살아보라고 친구들 보내주셨나 봐요..

 

덕분에 새 삶을 얻은 뒤로는.. 빚도 거의 다 갚고 열심히 회사 다니며 하루 하루 충실히 살고 있습니다.

 

그때 친구들도 자주 만나서 술한잔 하며 다독다독 이고 있구요^^

 

죽을정도로 힘든 외로움 적막감.. 그리고 각각의 사정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려 봅니다.

 

astral_[email protected]

 

 

거주지는 대전입니다.

 

가까우신 분, 힘드신분 메일 주세요

 

저를 지금 살게 해준 친구들 처럼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따뜻한 밥한끼,, 함께 해요

 

성인이신분은 술한잔 사드릴께요..

 

남녀노소 다 상관 없어요..

 

자살 글 올리시기 전에 제발 한번만 읽어주시고 연락주세요

 

멀리 계신분들도 괜찮습니다. 시간이 되면 어디든 갈께요..

 

힘내세요.. 그리고 꼭 연락주세요 ㅠㅠ

 

저 말고도 힘을 주는 오유친구들이 전국 방방 곡곡에 있습니다..

 

혼자라고 생각 마시고.. 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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