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25년 토박이입니다.
ㅇㅂㅊ들이 자꾸 경상도 핑계대면서 노노 거리길래
손쉬운 구분법을 살짝 알려드릴까합니다.
1. Be동사 의문문일 때 ~노 를 쓴다 = ㅇㅂㅊ
Ex)
경상도사람 : 맞나?. 아이가?, 그렇나?, 진짜가?
ㅇㅂㅊ : 맞노?, 아이노?, 그렇노?, 진짜노?
2. ~고? 자리에 ~노? 가 들어간다 = ㅇㅂㅊ
일반사람이 느낄 때 부자연스럽다고 느낀 ~노 자리에
~고가 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우면
그것은 100% ~고 가 맞는 것입니다.
Ex)
경상도사람 : 뭐고?, (왜) 지랄이고?, 뭔데 난리고?
ㅇㅂㅊ : 뭐노? 지랄이노? 뭔데 난리노?
3. What a(the) ~ 와 같은 감탄사 or ~카노 ~하노 ~라노
이건 오히려 반대로 사람들이
저렇게 말했을 때 경상도 사람을 ㅇㅂㅊ으로
역오해 하는 일이 많아서 적어봤습니다.
ㅇㅂㅊ들은 모든 것을 ~노 로 바꾸기때문에
경상도 사람들이 사투리로써 ~노 를 쓴다고 무조건 ㅇㅂㅊ으로 몰지말고
오히려 ㅇㅂㅊ을 잡으려면 위에 2가지 경우만으로도 구분 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래는 경상도 사람이 쓰는 사투리로써 ~노를 쓰는 경우의 일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짱나노, 와 개이쁘노, 부끄럽노, 개부럽노, 와이킨 몬생깄노
와카노, 머라카노, 머이카노 등등
근데 현실은 사실상 요즘하도 저거때매 스트레스받아서
경상도사람인데도 일부러 ~노 가 되버리는 사투리는 피해서 표준어로 바꿔씁니다...
아니 왜 20년동안 써온 내 말투를 ㅇㅂㅊ들때문에 걔네한테 맞춰서 골라써야되죠?
생각해보니 열받네여
& 오류가 있으시면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