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온라인 생중계 됐던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신차 발표 및 시승 행사서 실 연비에 관한 내용이 언급됐다.

이날 아프리카TV로 생중계 당시 말리부 디젤을 직접 운전한 개그맨 윤형빈에 따르면, 준비된 10 Km의 시승 코스를 돌고 난 실 주행 연비가 리터 당 19.1 Km 정도로 나왔다고 말했다. 조수석에서 시승을 함께 했던 이재우 감독은 고속도로 및 시내 주행 상황을 겸한 복합 연비가 예상보다 상당히 좋게 나온다면서 연비에 관한 입장을 거들었다.

▲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 행사 중 화면 캡처 이미지(출처 : 아프리카TV)

이 과정에서 촬영 관계자를 포함한 성인 남자 4명이 탑승한 채, 이재우 감독이 40 Km의 고속도로를 시속 100 Km로 정속 주행한 결과가 리터 당 25 Km라는 내용도 언급됏다.

이렇게 말리부 디젤에 관한 연비가 거론되자, 아프리카TV 채팅창 내에선 의견이 분분했다. "말리부 가솔린을 팔아버려야겠다"며 개그맨 윤형빈의 주장을 수용한 시청자가 있었던가 하면, "에이... 뻥 연비 아냐?" 라며 말리부 디젤의 연비를 좀처럼 믿지 못하는 시청자들이 있기도 했다.

참고로 말리부 디젤의 복합 연비는 리터 당 13.3 Km로, 시내 주행 시 11.9 Km, 고속도로 주행 시 15.7 Km로 알려져 있다. 이 기준을 토대로 하면 개그맨 윤형빈과 이재우 감독이 언급한 말리부 디젤의 연비 수치는 다소 희박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르노삼성의 QM3나 현대 i40 등 다른 디젤 차종도 교통 상황과 페달 컨트롤을 비롯한 운전 습관 등 여러 변수로 미루어 보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결과다.

사전 계약으로 말리부 디젤을 먼저 인수 받은 일부 운전자들도 하나둘씩 동호회 사이트를 통해 연비를 공개했는데, 90 Km 정도 주행한 평균 연비로 리터 당 15.7 Km을 나타냈다는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