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빛에는 두가지 성질이 있습니다. 하나가 파동적인 성질과 입자적인 성질인데요.
일단 파동과 입자에 대해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파동이란 '매질'을 통해 에너지가 진동하는 형태로 전달되는것이 파동이고요. 입자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으나(현재 발견된 쿼크보다 더 작은 단위일 수도 있음) 일정한 형태를 가지고있는 '물질'입니다.
제 생각에는 빛은 이 둘과 상관없는 새로운 것인 것 같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빛은 일정 매질의 변화를 받으면 굴절되거나 소멸하며, 빛의 형태나 양은 유지가 불가능하다. -빛의 직진성에 의해 가능한 일입니다. 보통의 에너지들은 일정 조건에 의해 굴절되거나 소멸하는 일이 없습니다. 빛이 입자성을 띄고 있다면 빛을 일정 형태로 변형시키는것도 가능해야하고, 빛이 여러 형태로도 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만 아니죠.
2. 빛은 에너지를 가지고있다(열, 빛) - 빛 그 자체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빛이란게 조건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는 아직 불명입니다만 빛에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3. 빛은 매질이 없어도 존재한다. - 진공의 어둠속인 우주에서도 빛은 존재합니다. 만약 빛이 파동형의 에너지라면, 매질이 없는 우주에서는 빛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4. 빛은 직선형태로 유지된다. -파동은 모이려는 성질도 있지만 퍼지려는 성질도 있습니다. 전기파동이나 음파같은 파동들은 직선형태의 유지가 어려우며 매질의 진동과 충돌에 의해 확산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5. 빛은 매질 없이도 존재하지만 즉시소멸한다. -빛은 매질 없이도 진공의 어둠인 우주속에서 존재합니다. 하지만 빛은, 그 빛의 시작점인 태양에서 떨어져 나와 에너지를 소비하면 소멸합니다.
뭐 이러이러한 개인적인 의견을 종합해보자면 빛은 입자도 파동도 아닌 신개념이라는 말입니다. 어느쪽에도 일치하지 않거나 어느 파트만이 한 가설에 맞는다고 하면 그것은 이미 새로운 개념입니다.
빛의 가장 큰 논점은 빛 스스로가 존재할 수 있는가? 빛의 입자를 증명할 수 있는가? 이 2가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