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여덟살에 4학년 마지막 학기 다니고 있는 학생
아버지께서 연매출 9-11억 정도 되는 중소기업 하고 계시고
난 외아들
아버지께서 수재인데다 천재성도 있어서 자수성가 하심
난 평범
20살 넘어서 다들 스펙 만들기 바쁜데
난 스물 여덟살까지 쓸데없는 잡기만 엄청나게 배움
아마추어 복싱 선수, 바이올린, 기타, 수영, 춤 등등
얼마전까진 남들 못하는 취미가 많으니 만족스러웠음(대인관계에서도 취미가 매력적이고)
그러다 면접프로그램 수업을 듣는데 자소서 쓰는 수업임
자격증에 쓸게 없음...
나보다 3-4살 어린 친구들은 3-4줄은 넘어가는데...
내년에 아버지 사업 물려받을 준비하러 일본유학가는데 일본어 공부도 거의 안함
하...미친새끼 지금껏 뭐했니
아버지 믿고 세상이 우스워보였니
내일부터 학교 도서실에서 살게
정신 좀 차리게 욕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