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병 달고 나서인가
다른 중대로 이 아저씨가 들어왔는데
이 아저씨가 갑자기 어느날 야간근무 복귀하다가 막 손을 떨었다는거야...
그뒤로 이 아저씨 요주의 인물됨.
그뒤로도 자살시도 (하는척만 했던거임)도 하고
결국 우리 중대에서 남는 생활관중에 따로 생활관 만들어서 그 아저씨 선임 몇명이랑 격리생활까지 시켰는데
갑자기 다시 자기중대로 올라가더라고... 그리고 들려오는 얘기가
이 아저씨가 편지로 친구한테 나 곧 제대한다 이렇게 쓴거야ㅋㅋㅋ 아니 그런건 전화로 해야지 왜 편지에 쓰냐고 ㅋㅋ
알고보니 이 아저씨 구라인거 밝히려고 노리고 있던 대대장이 편지 검열하다가 이거 발견하고 중대로 복귀시킨거였음...ㅋㅋ
여기서 끝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지나가나 싶다가 어느날 헌병이 출동한거임...ㅎㄷㄷ
헌병 출동할때만 해도 뭔일인가 했는데 그 아저씨 양손 포박당한채로 차에 실려감...ㄷㄷ
나중에 싹싹 빌어서 중대로 복귀하긴 했는데 그아저씨 까딱하면 군기피로 실형 살뻔함...ㅎㄷㄷ
그 아저씨 근데 좀 미련했던게 병과도 바꿈... 운전병에서 통신병으로...ㅋㅋ 운전병이 훨씬 개꿀인디 ㅋㅋㅋ
아무튼 그뒤로는 나 재대할때까지는 조용히 살더라
요약 : 군대에서 함부로 의가사 시도햇다가는 군기피로 실형 살수도 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