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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되풀이 되는 대상논란도 참 웃기다.
게시물ID : star_121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전출납부
추천 : 4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30 09:38:53

어떤 회사에서 올해의 우수사원을 뽑기로 했습니다. 후보는 A,B 사원.

 

A씨는 평소에는 큰 활약을 나타내지는 않았습니다. 소위 말해서 고만고만 했지요. 하지만 회사를 위해서 정말 동분서주 고생한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맡은 일에 있어서는 어느정도의 성과도 보이고 있습니다. 잭팟을 터트리진 못했지만요.

 

B씨는 큰 계약을 하나 성사시켰습니다. 덕분에 회사의 수익이 어느정도 향상되는 결과를 누렸지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올해의 우수사원은 A씨 입니까 B씨입니까?

 

 

매년 이맘때쯤이면 나오는 기사가 있습니다.

 

대상논란, 공동수상논란, 퍼주기

 

이러한 기사에  언제나처럼 악플이 따라다닙니다.

 

공정하지 못하다. 잘못 선정된 수상자다 등등

 

저 역시도 매년 이번 수상자는 잘못 되었다 라는걸 생각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시청자가 바라보는 연말 시상식과

 

방송사에서 생각하는 연말 시상식에는 큰 차이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청자는 그 스타의 전반적인 활동을 생각합니다. 그리고나서 그 스타가 대상에 합당한지를 생각하지요.

 

왜냐면 시청자들은 스타들이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력이라던지 실제 환경이라던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

 

단지 알 수 있는것은 그 스타가 웃겼냐는 점이겠지요.

 

그러다보니 시청자는 MBC 후보 유재석을 보고있지만 무의식적으로 유재석의 활동에 런닝맨에서의 활동도 포함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요.

 

하지만 방송사가 바라보는 시상식은 철저하게 그들만의 잔치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애초에 방송사가 공신력있는 시상식을 원했다면 통합 시상식을 준비했을겁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각각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들은 자연스럽게 각 방송사들에서 방영해온 것들입니다.

 

시청률 고공행진에 50%를 넘는 프로그램이 있어도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이라면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합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그걸 당연스럽게 여기죠.

 

이건 정확히 회사의 사내 우수사원을 뽑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유능한 직원이라도 타 회사에서의 인기가 수상의 척도는 될 수 없지요.

 

다만 그걸 받는 대상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스타이기 때문에 논란이 생기는 겁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대상논란은 단순히 방송사와 시청자의 시상식에 대한 생각차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글의 서두에서 질문드린 후보 A와 B중에 어느 후보가 우수사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일수도 있고 B일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우리는 그 스타의 실적밖에 보질 못합니다. 반면 방송사는 올 한해 그 스타가 회사에 끼친 공로를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지요.

 

 

대상수상에 불만을 가지시는 여러분들.

 

각 방송사의 시상식이 공정하다는 생각을 버리는게 속 편할겁니다.

 

공중파라는 이유만으로 공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애초에 연예대상과 연기대상은 후보부터 자신들만의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사내 우수사원 시상식일 뿐입니다.

 

그리고 올해 MBC 연예대상은 딱히 대박을 터트리지는 않았지만 회사를 위해 동분서주 일해준 사원 A 박명수씨일 뿐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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