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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들도 할 말 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29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플라스틱Ω
추천 : 9/5
조회수 : 76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6/07 23:36:28
여교사들도 할 말 있습니다.
남자 선생님들!

1. 회식자리에서 음담패설 좀 하지마십쇼. 듣다 듣다 못참고 그런 얘기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이래서 여자들은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거라는 말이나 하고
 음담패설 잘하는 걸로 으시대는게 사회성이냐-_-
 이건 뭐 남교사 뿐만 아니라 남자 직장인들 전반에 걸쳐 해당되는 얘기인듯

2. 회식자리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여학생들 앞에서도 음담패설 하고
 수위 조절 안하고 야한 얘기 막 던져서 학부모 전화 오게 만들고
 요즘 애들은 이런거 다 안다면서 자신을 정당화 하는 모습 참 어이가 없습니다.
 요즘 애들이 다 알던 말던 교단에서 해도 될 말이 있고 하면 안되는 말이 있는건데
 똥오줌 구별 못하십니까

3. 2번과 같은 맥락에서 복장 지도니 체육 수업 등등을 명분으로 
 은근슬쩍 학생 성추행 하는 남교사들 정말 역겹습니다.
 자신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상대방이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를 하고 앞으로는 조심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4. 기간제 교사에게 함부로 대하는 건 여교사나 남교사 할 것 없이 정교사라면
 반성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특히 남교사들 중에는 그런 선생님들 많습니다. 
 회식자리 같은 데서 기간제 선생이나 교생들에게 자신의 직위같은 것을 으시대면서
 마치 자기에게 잘 보이면 정교사 자리 내 줄 것처럼 허풍 떠는 선생들
 얼마전에 뉴스보니 그러다 이사장 아들이라는 사람 하나 쇠고랑 찼더이다.
 자기 자리부터 잘 좀 지키십시오.

5. 자기는 능력없으면서 여자선생이 자기보다 빨리 승진하는 꼴은 못보는 남자선생들
 남자들 뒷담화 안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이런 때 남자들이 얼마나 똘똘 뭉치는지 겪어본 사람만 그 서러움 압니다.
 "여자는 높은 자리에 앉히면 안돼" 라는 고정관념으로 무장하고
 작정하고 괴롭히는데 남자들이 시키는 왕따는 여자들끼리 따돌리는 것보다 더 무섭습니다.

6. 여자들끼리 파벌 조성해서 몰려다닌다고 욕하시는데요
 남자들도 파벌 조성하고 줄타기 하는 거 장난 아닙니다.
 출신 대학교, 고향 이런 것들로 자기들끼리 뭉치고 사람 소외시키고


일단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베오베에 여교사에 대한 글이나 제가 쓴 글이나 남교사, 여교사 할 것 없이 모두가 주의해야 하는 행동들입니다.
남녀 구분 없이 자신이 맡은 직무에 충실해야 하고 학생들을 사랑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학교에 누를 끼치거나 학생들 혹은 동료교사들을 방해해서는 안되겠지요.

다만 베오베의 선생님께서 너무 여교사에만 치우쳐서 여교사에 대한 악감정으로 글을 쓴 것 같아서 
여자 입장으로 조금 속이 상해서 (살짝 울컥도 했고요^^)
제가 몇몇 남교사에게 느꼈던 아쉬운 점을 적어보았습니다.

학생지도와 수업연구하기에도 모자란 에너지
서로 서로 살펴보면 단점 없는 사람 없는데
남녀 편갈라서 누가 더 나쁜지 욕하는데 괜한 에너지 낭비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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