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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여 보는 글...
게시물ID : sisa_35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혜윰
추천 : 3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11/01 14:29:30
예전, 술자리에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 대해 이야기 했던 술안주거리였는데...
최근에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말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모 회사 QA팀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그 회사 업무에서 실제 적용되는 해석법입니다.
회사마다 방법이 다를 것이고, 사람마다 해석하는 방법이 천차만별인데다가...
그 한 회사에서도 이 표본을 해석하는 여러 방법 중에 하나일 뿐이기 때문에, 
실전에서 적용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여론조사가 나올 때마다 항상... 인정할 수 없다, 인정해야 한다... 주장들이 분분한데...
일단 이 회사라면 이 여론조사결과를 인정한다는 것이고, 그 분석결과를 Data로써 사용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응답률 15%, 이명박 50%, 정동영 20%, 문국현 10%, 기타 20%, 오차범위 ± 3.5% 라고 가정하고 다시 정리하면,

무응답 : 85.0 %
이명박 : 07.5 %
정동영 : 03.0 %
문국현 : 01.5 %

로 정리될 수 있는데... 여기에다 위의 오차범위를 적용해서 최대값과 최소값을 만듭니다.

무응답 : 최소 81.5 %, 최대 88.5 %
이명박 : 최소 04.0 %, 최대 11.0 %
정동영 : 최소 00.0 %, 최대 06.5 %
문국현 : 최소 00.0 %, 최대 04.5 %

무응답은 최소를 도입하더라도 확실하다고 해석하며...
나머지는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모두 1등과 꼴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시"합니다.
만일 회사에서 도입하려는 품목이라면, 모두 무가치한 걸로 결론을 내리고 다시 재검토에 들어가게 되죠

보통 언론에서 보도되는, 문후보 약 6.5%정도 나오는 것도, 
이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0.25% 차까지 접근하므로 근소한 차로 우위라는 표현을 쓰고,
이 때는 결정을 내리지 않고, 가능성 검토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결국, 이 분석방법에서의 결론은...
데이타로서 가치가 있는 것은 "무응답"일 뿐, 오차범위내에서 놀고있는 나머지 표본들은 가치가 없다는 겁니다.

그럴싸하긴 했지만, 많은 설득력은 보이지 않아... 저번에 논쟁이 심할 때도 올리지는 않았는데...
그냥, 이런 해석도 있다... 라고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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