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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가 터미네이터 후속편 아닌가요? ㅎ
게시물ID : freeboard_263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제제
추천 : 2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7/11/01 14:32:24
새벽에 터미네이터3를 보고 나서 느낀건데..

미래에 기계와의 전쟁후 인간이 결국은 기계에게 사육 당하게 된다는 매트릭스 세계관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더라구요.

기계의 메커니즘 역시 터미네이터는 각각의 로봇들이 하나의 통신망(스카이넷)으로 통제를

받지만..

매트릭스는 그 실체가 뭔지도 모를 거대한 생명체(?)로 하나처럼 움직이는거죠..

또한 인간 박멸이 아닌 인간 사육으로 넘어가는 단계 역시 자연스럽군요..

(마치 필요없어서 버릴려고 했던 물건이 새로운 시각으로 자원으로 쓸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

 하기 때문에 인간들을 재배하기 시작)

터미네이터 3 중에 가장 큰 반전 아닌 반전은 존코너를 미래에서 암살한 터미네이터가

개조를 당한뒤에 과거의 존코너를 살리기 위해 다시 파견된다는 것입니다.

(그의 아내가 터미네이터를 개조해서 존코너와 자기를 지켜내기 위해 과거로 다시 보냄)

2009년에 나올 터미네이터 4는 2년뒤의 그래픽 기술이기 때문에 아마도 핵전쟁의 그래픽이

다시 보여질거 같고, 존코너가 인간들을 모아서 기계들과 본격적으로 전쟁하는 장면,

1편과 2편, 3편의 스토리의 근본이 되는 과거로 인간과 로봇들을 보내게 되는 장면, 등등이

아주 메인 스토리가 될거 같네요.

제가 본 SF 영화중에 그나마 인간의 가장 희망찬 미래를 보여준 영화는

스타쉽 트루퍼스 -> 은하계 워프가 가능한 우주선, 쾌적한 지구환경, 하나의 단일 공동체,
                             우주 식민지 (엔딩 또한 벌레와의 전쟁에서 승리할거라는 예감)

제 5원소 -> 외계인과의 공존, 뛰어난 과학기술, 하지만 지구환경은 조금은 암울

가장 암울한 영화는

매트릭스 -> 인류 전멸 직전, 기계로 부터 재배

혹성탈출 -> 원숭이 세계 지배 -_-

2020 블래이드 러너 -> 기계가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감정 상실의 시대, 삭막한 지구환경


암튼 어제 터미네이터 3를 보다가 느낀점이 많아서 글을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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