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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이다(층간소음)
게시물ID : soda_4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키라
추천 : 17
조회수 : 410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8/30 01: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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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바로 몇십분전 일입니다.

본인은 내성적인데다 소극적인 경향의 소유자 입니다..
걍 개인적인 사이다 에요 ㅋㅋ
음슴체로 가겠슴

잘려고 누웠는데 약12시넘어서부터 티비소리인지 노래소리가 계속 들리는것임.
 곧 끄겠지 . 그만보고 자겠지 .. 속으로 이래 생각하며 잘라고 안간힘을 쓰던 중이었음.
12시반 넘도록 그소리는 더 커지고 심지어 남녀 둘이 엄청 웃고 같이 노래부르는 소리와.. 노래방처럼 쿵쿵 울리는게 심상치 않았음.

여긴 노래방이 없는 청정 주택지역인데 언제 노래방 생긴거지.. 그것도 방음안되게
아.. 자야하는데 지금 안자면 내일 또 힘들께 뻔한데 시밤뱅 이러다 분노게이지 상승.

밤이라 난 안보일테니 잠좀자자고 소리지름.

아니 아랑곳하지 않고 더 . 


더 
..
노래방같은 소리가 심해짐. 사이먼디 노래랑 또 뭔노래가 나왔는데.. 암튼 신나는힙합. 

아놔미쳐부러 지금까지 다른집에서 그래도 그냥 참았는데 오늘만큼은 내 수면시간 뺏긴게 너무나 분해서 끝장을 내보자.

 라는 맘으로 큰맘먹고 문열고 계단을 내려간 순간.

아랫집 이었던것이었던..!!!!!!

당장 벨 누름

아니나 다를까 노래소리가 딱 멈춤. 
그러고 한2분은 지나서 꾸물떡 나오심..

'저기요. 지금 시간이 몇시에요? 노래소리 웃는소리 다들려요. 혼자살아요? 서로 조심 조심므츠아지ㅣ히피이.... 하 흥분해서 말도 안나오네. 서로 조심좀 합시다."

사실 이말 하는데 개 빡침과 동시에 내가 생전첨보는 사람에게 나화났으니 그만하시오 라는 요구?를 말한다는 것에 대해 가슴이 막 두근반세근반이었음..

뉴스에선 층간소음으로 살인까지 났다는걸 몇번봐서 쫄고있었...

다행이도 아랫집 사람은 연신 죄송합니다 하고 꾸벅거림.
흡사 고삐풀린 망아지들이 날뛰다 잡힌느낌.
보니 고딩같았음.

머릿속은 할말 더 많았으나 이만하면 알아들었으리라. 상대도 미안하다 하니 내집으로 들어왔는데
야 그만하레 라는 .. 소리가 들림. 

쨋든 난 내 의사를 강려크하게 살면서 생전 첨본사람에게 했다는 사실에 아직도 잠을 못자고 있슴.

이리말하믄 속시원한걸 왜 짐까지 잘 못했을까..
암튼 그랬음. 

난 사이다 마신기분임. 
조용하니 풀벌래소리만 들림  이제 잘수있겠슴!
마무리는 2만...;;;;
출처 우리집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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