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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남자의 임팩트! 재료박살~요리는 개그다! 7차 시도+좀스압
게시물ID : cook_42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미시엔
추천 : 10
조회수 : 10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16 11:50:46

아..오랜만에 흔남임으로 글을 올리는군요...많이...한가해져서...말이죠...시작부터 슬픔을 깔고 갑니다...


오늘은 어제 만들었던 소개팅...소게티를 다시 만들건데요...아...케찹이 없다는게 그렇게 지옥같은줄 몰랐어요...정말...


어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힘내서! 제대로 정신차리고 가보겠습니다!!



일단 재료인데요...음? 뭐가 빠진기분인데....뭐지...뭐 대단한 재료는 아닐겁니다



소면을 부와부와왘~하고~끓어서 넘칠듯한 기분이 두근거리면 찬물을 냉정하게 부어줍니다...



차가운 표정으로요



적당히 삶아서 채에 받쳐놓구요~(화질이 그지인건 정말 죄송; 도무지 늘지않아요 쿨하게 넘어갑시다)



팬에 올리브you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향긋하게 볶!더!뽁!또!볶아요 어떻게?

볶!더...뽁...죄송합니다 신나보고 싶었는데 뭐...계속갑니다;



피망을 그린하게 투입! 신나게 볶습니다! 기억에서 잠시 잊혀졌던 면을 발견!



투입과 동시에 허브솔트를 허븡하게 투척!!



가볍게 농락합니다 이때는 표정을 어떻게?! 알아서 하시구요...근데 이때 잊었던 재료가 뭔지 기억났습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케찹~~~!!!케찹이 없어어어어어어어~!!!!!


엄마 : 냉장고


그지같은 나 : 없어! 없다고!으아아아앙ㅇ아앙아앙~


엄마 : 있어


기억력이 조류인 나 : 없다니깐!아앙앙앙아아~


엄마 : (뒤적뒤지시는적) 이건뭔데?


찾아보지도 않고 없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칼로리 소비한 나 : ...엄마 사랑ㅎ...



능력충만한 엄마 : 썩을 아들~썩을 아들~내가 너 태어날 때 아들이라고 기뻐한 적도 있었다 이 썩을 아드을~



답이 없는 나 : 어...엄마 미안;;;


...계속 갑니다...ㅡㅜ



프레스트밋과 행방이 묘연했던 초장을 투입! 신나게 비벼줍니다!


...케찹 아니냐구요? 한낱 소스인 주제에 절 부끄럽게 했으니 수치스럽게 토마토가 아닌 고추 취급을 해줄겁니다!

어차피 빨갛잖아요! 흥!



폭풍같은 나의 젓가락질이 너의 구석구석을 지나쳐간다!!!!으아아~~!!!근데 속도감이 안느껴져어어어아아아아~!

어떻게 하는 걸까아아앙앙ㅇ앙아아~남들은 잘하던데엥아아앙아아~!



헉...헉...내가...해냈어...배가고프다는 열악한 환경에도...굴하지 않았어...하하...



멋져...아름답다...내 손이 했네...하아...



하아...오래 기다렸습니다...이순간을 위해 참...이게 뭔일인가 싶은 일도 있었지만 뭐...기분탓이죠...거침없이 먹어봅시다!


앙~~~


 

..............................................



껶껶...계란은 진미였구나...껶껶...

음음;;;아니 꽤 맛있어요...물론 스파게티면으로 한것에 비하면 참...비루한 맛이고 면을 너무 삶으면 툭툭 끊어지고 소스도 적었고 

피망은 써서 파프리카를 썼어야했다고 후회했지만 나름 만족스럽네요...


자 이렇게 7차 시도가 끝났습니다 


결론은



네 그렇죠 뭐...제목보시면 알잖아요...제목이 스폽니다...다 박살이죠...


저처럼 되도록이면 재료낭비하지 마시고 가끔 한 번정도 모험을 하고 싶으실때 하시면 정신건강만 좋아요



아무튼 잘먹었습니다


다들 맛있는 식사를 즐기세요~전 행복합니다~ㅡㅜ


지금까지 카미시엔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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