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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새누리당은 20일 전날 열린 국정원 국정조사 제 3차 청문회와 관련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이 결국 이번 청문회에서 민주당이 억지로 짜낸 거짓 시나리오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의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는 짜맞추기식 거짓 시나리오 만들기 놀이에 푹 빠진 청문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대선개입 의혹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민주당이 대선개입을 하기 위해 꾸며낸 매관매직 시나리오"라면서 "민주당은 온갖 억측과 말장난 놀이를 멈추고 민생을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전날 청문회에 출석한 경찰 간부 전·현직 증인들 15명 가운데 중 14명은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대선개입을 위한 것이냐고 물어봤을 때 아니다라고 증언했다"며 "그러나 권은희 전 과장이 유독 15명 가운데 혼자 반대되는 내용을 진술하며 '야권의 히로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권 전 과장의 너무나 강한 정치적 행보에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권 전 과장은 국정원 여직원이 감금을 당해 가족들도 보지도 못하고 사흘 동안 음식도 먹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감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진술했다"며 "권 전 과장의 이런 진술은 실패한 정치공작사건의 처음과 끝을 웅변하는 서글픈 진술로 역사의 기록에 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이제 이 말도 안되는 인권유린사태의 진상만이라도 똑바로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며 "국정조사가 총체적 실패로 끝날 기미가 보이자 민주당은 특검 요구까지 하고 있는데 어렵게 판을 깔아줘도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하면서 무리한 요구만 거듭하며 장외투쟁의 핑계 거리만 찾아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는 커녕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일을 되풀이하면서 민주당의 무능을 자랑하는 것은 민주당 수권능력에 대한 근본적 회의만 불러일으킬 뿐"이라며 "촛불 뒤로 숨는다고 해서 민주당 무능이 국민에게 감춰지는 것이 아님을 민주당은 유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날도 더워 죽겠는데 어느집 개새끼가 짜증나게 짖어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