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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네티즌들도 이제 좀 강력하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sisa_340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근한봄날
추천 : 1
조회수 : 1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30 21:47:20

숫자대결에서 결국 밀렸습니다.

한나라당의 다른 후보 예컨데, 정몽준, 이재오,김문수, 김태호등에게 졌다면 그나마 나을텐데

함량미달의 무식한 할머니가 대통년이 되었다는 것에 허탈감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나라 걱정은 안하고 막무가내 공산당 투표로 20~40대의 자기결정을 무참히 짓밟고 뒤집어 버리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 의문이 듭니다.


이제와서 재검표를 하고, 친노 패권주의가 문제라느니, 우리가 부족했다느니 하는것은

과도한 자책이자, 부질없는 후회일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심을 걸고 비교컨데, 문재인은 경력 능력면에서 닭그네보다 앞섰으며,

민주당은 단합하여 최선을 다해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했습니다.

근데도 졌습니다.

TK 를 중심으로 한 경상도 인구가 너무 많으며, 충청도가 또 멍청한 짓을 했다는것, 노인네들의 90% 참여 몰표가 패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도 충청도 노인네들을 학살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이 승리하여 속절없이 나라가 망해가는 꼴을 두고 보는것이

이시대를 살아가는 한 젊은이로서 옳은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위치에서, 우리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는 구세대에 비해 앞선 IT 활용능력으로 정의가 승리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해내지 못했습니다. 


닭그네 대통년 후보측 지지자들은 일베, 디시 정사겔이라는 특정 사이트에 모여 서로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고

각종 포털 댓글에 화력을 집중하는 단체행동까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실제로 그들이 퍼나르는 '운지, 좌빨, 홍어, 스은상님, 5.18폭동" 등 노무현, 김대중, 민주당, 호남 비하 용어들은

정치 게시판 이용 유저가 아니라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졌습니다.

유행에 민감하고, 이를 따르며 안정감 만족감을 느끼는 젊은 세대는 무비판적으로 이런 분위기에 젖어 들게 되었습니다.

네이트, 네이버등 각종 포털 댓글 상위는 수꼴들의 리플이 차지하게 되었고, 

중도층은 은연 중 이런 사고에 젖어 들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20%초반에 불과했던 20~30대 보수 지지율이 33~35%까지 올라갔습니다.

네티즌끼리의 비교에서만 본다면 일베 수꼴이 승리하였고, 민주 네티즌들은 패배하였습니다.


저는 우리가 너무 얌전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좌빨, 홍어 등이 퍼질 수 있었던 건 그것이 사실이라서가 아니라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극과 흥미, 재미를 추구합니다.
욕을 하면서도 막장드라마 보게되고, 짧은 치마에는 눈길이 나도 모르게 돌아가며, 외국어를 배워도 욕을 먼저 배우는 법입니다.
대중의 정서가 이러하며, 인간 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생물들의 본능인지도 모릅니다.

정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간과하였던 것 같습니다.
NLL 논쟁등 구태한 메카시즘, 탄핵 역풍, 이회창 병역비리 등 자극적인 소재가 선거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나꼼수가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말하는 것이 모두 사실이라서가 아니라 그들의 표현법이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일충이들의 단어가 사실이라서가 아니라 입에 착착 감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문재인과 민주 네티즌들은 너무 양심적이고 신사적이었습니다.
국민들은 성인군자를 원하는게 아닙니다.
비리가 많아도 경제를 살릴 것 같은 사람을 찍는 것이고, 
언론탄압을 하고 각종 불법선거 운동을 하고 무식이 좔좔 흘러도 강력할 것 같은 사람을 원했습니다.
그게 바로 "국민의 눈높이" 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터넷활동과 선거전략, 집권후의 국정운영 전략이 필요합니다.
즉, 우리는 인터넷에서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경상도, 친일파, 수꼴들을 비하하는 용어를 만들어 널리 퍼뜨리고
적절히 선동하고 예의없게 비하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돈도 좀 많이 쓰고 비열하게 선거해도 됩니다.
집권후엔 정권비판적 언론사는 세무조사도 하고, 가스통들고 시위하는 집단은 몽둥이로 강력하게 진압해야 합니다.

그러면 수꼴하고 머가 다르냐는 고매한 선비의식은 집어치웠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좌빨이나 수꼴이나 다를거 없습니다.
눈2개, 코1개, 입1개 있는 사람들이고, 취업문제 경제문제로 고민하는 세대이고, 
앉으면 눕고싶고, 야동보면 꼴리고, 개콘보면 웃는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오유 선비들이라고 털면 먼지하나 안나오는 삶을 살아오셨습니까? 앞으로는 그렇게 살수 있을 것 같습니까?

좌빨과 수꼴이 다른건 정치의식 그거 하나죠.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 한반도평화, 주권외교, 다양성과창의력 존중을 하느냐 부자경제, 사대외교, 남북대결을 원하느냐의 차이일뿐입니다.
똑같은 사람인데 정치지향을 현실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어내고 통합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해야죠.
국민 다수는 선비인척 하며 꼴깝떠는 사람들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깨끗한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고 하죠. 
국민의 눈높이에서 솔직하게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할줄 알아야 우리 세대 더 많은 다수와 50~80대 어르신들의 지지를 확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전투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박근혜대통령은 닭그네 대통년 으로,
박정희는 여대생 기쁨조앞에서 대갈통 터져 뒤졌다,
전두환은 전대갈로 부르고 리플달며 낄낄거리고,
자극적인 풍자짤방 만들어서 퍼뜨리고 해야 합니다.

여러분만의 선비의식은 존중해 드리지만, 또한 국민 다수의 평범한 눈높이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만의 선비의식을 지켜드리고 싶지만, 새누리당의 계속된 집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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