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에 짤방에서 살다시피 하다가 20세에 일베가 되고,
30세에 국정원직원이 되어 문재인 기사를 까는 댓글을 달았다.
40세가 될 때까지 조중동을 탐독하니 ‘나만 애국자다.’는 흔들림 없는 신념이 생겼고,
50세에 비로소 하늘같은 가카의 뜻을 알아 서북청년단에 가입했다.
70세가 되어 어버이연합이 되니 뜻대로 행하여 도리에 맞는 일이 없었다.
120세가 될 때까지 천수를 누리니 내가 어렸을 때 보다 불우한 세상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