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한국-유럽국가 장거리 중인데요.. 정말.. 갑갑합니다.. 700일 지난 커플입니다.
장거리 한지는 6개월차, 2개월 전에 얼굴을 보고 왔습니다.
저희가 가장 심하게 싸운적이 있는데 남자친구의 한 '여사친' 때문입니다.
다른 여사친들은 괜찮은데, 그 사람이랑은 맨날 페이스북에 서로 태그하고 서로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질투가 났던것 같아요
결국 '그 여사친은 집에 절대 놀러오게 하지 마라!' 라는 약속 까지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 오늘 아침에 인스타 돋보기 기능으로 혼자 구경하고 있다가 그 여사친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저랑 친구가 아니에용)
알고보니까 제 남자친구네 집에서 파티를 했더라구요,, 그것도 제가 떠난 뒤 1주일? 뒤쯤에..
근데 파티는 커녕 아무말도 저는 듣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이것 뿐만 아니라 다른것들도 엄청나게 숨기고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의심에 들기 시작하면서 혼자 심장이 쿵쿵 뛰고 속이 울렁거리네요ㅠㅠ
4개월 전쯤에 이 친구가 우리 사이를 생각해보자. 라고 말을 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따지거나 물어보기도 겁납니다..
제가 을이고.. 제가 더 사랑하니까 이걸 숨기는게 답인가요.. 물어보지 않고?
뭔가..전 헤어지기 싫은데 제가 짜증내면 그 친구는 쉽게 헤어지자고 말 할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까 건강한 관계가 아닌거같네여..ㅎ.
전.. 그래도 이 관계를 건강하게 지속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