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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조금] 조금 늦게 써보는 어벤져스2 평
게시물ID : movie_42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ngip
추천 : 1
조회수 : 85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4/29 20:08:35
많은 기대를 가지고 IMAX3D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역시나... 예상은 했지만... 아이언맨 흉상은 이미 동났더군요. ㅠㅠ....................
(여담이지만... 캡아 흉상 도색 진짜 극혐.... )




마블빠로써 간단하게 평하자면 기대이하였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강력한 악역의 부재 입니다.


어벤져스 1에서 보여줬던 하늘을 유영하는 거대한 물고기(?)나 

상당한 카리스마....와 개그를 보여줬던 로키.

울트론은 어떻게 해도 그 정도의 임펙트가 없더군요.

사실 똑같이 생긴 로봇 드론의 개떼 습격은 이미 여러 영화에서 충분할만큼 보여줬습니다.

04년에 개봉한 아이로봇만 해도 하얀색 민머리 로봇드론들의 개떼 습격을 충분할 정도로 묘사해 주었죠.

어벤져스2가 아이로봇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윌스미스가 아닌 토르나 아이언맨이 드론들을 부쉈다는 것 정도일까요?


더군다나 편집의 망함인지 어쩐지 모르겠는데
영웅들의 내적갈등? 고뇌 같은 것에 너무 치중했습니다.

토니스타크의 노후 대책 고민
토르의 환상샘물여행(?) -> 이건 진짜 통편집당한듯... 앞 뒤 다 잘랐어..
호크아이의 깨알같은 가족사 
헐크와 블랙위도우의 연애사
캡아의 정체성 고민

사실 이런 부분들은 각 개별 영화에서 끝내고 왔었어야 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아이언맨3(=토니의 재활치료기)에서 그런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죠.

뭐...
호크아이나 블랙위도우는 아무래도 개별 영화는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어넣은 점 납득이 안가는 것도 아니지만...
어벤져스... 라는 타이틀에 어울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다가 스칼렛 위치, 퀵실버(....왜... 왜...), 비전 까지 등장 시키고 개별 컷을 할애함으로써
영화의 핵심은 더욱 더 산으로 갑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야기 기본 구성은 바로 기. 승. 전. 결....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벤져스2는

기 승 결 승 승 승 승 승........

무슨 말이냐면...

영화의 가장 화려하고 가장 압도적인 포인트가 바로 헐크와 헐크버스터의 난투에 있었다는 거죠!!!

이게 어벤져스다!! 할 부분이 딱 2군데 있었는데

하나는 오프닝에서 단체 날라치기(...) 순간 컷이었고

하나는 헐크와 헐크버스터의 난투!!!

........ 그 뒤론 쭉 지루합니다. 포인트가 없어요

딱히 보스답지도 않은 보스와 아이로봇 오마쥬나 마찬가지인 드론 분쇄만 쭈욱 이어지니.....

거기다 뜬금 전투기 파일럿으로 전직한 울트론은 헛웃음까지 나왔습니다...하하......




드라마를 노렸지만 드라마틱하지 않았고

액션도 노렸지만 이제는 높아진 관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정도가 되지 못한 영화..

그게 이번 어벤져스2라고 평합니다.






....마블빠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딱 그 상황........ 음... 아니지 헐크 버스터는 굉장했습니다!!

....헐크 버스터 말고는 딱히 남는게 없는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덧 - 한국 장면... 떡볶이 간판들... 뭔가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ㅡㅡㅋㅋㅋ 알게모르게 문화 사대주의에 찌들어 있었던 것 같아 반성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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