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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방화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정말.
게시물ID : sisa_42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리온포커팁
추천 : 6/6
조회수 : 43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2/11 01:16:11
 *네이버 뉴스에 썼던 제 글을 옮겨서 수정해서 씁니다.

 왜 다들 남탓만 합니까?

 결국 문화재에 관심도 없었던 우리 모두의 잘못 아닙니까. 문화재든 뭐든 어디 가기만 하면 낙서하고 기념으로 뜯어오고 뭐하고 뭐하고. 너무 우리 문화재들을 경시했었습니다, 모두들.
 또 길에다 담배 꽁초 버리고, 침 뱉고, 껌뱉기에. 화나면 부수고 꺾고 밟고. 문화재에 전단지 붙이고 낙서는 방금 얘기했지만 심지어 문화재일지라도 틈만 보이면 '쓰레기를 꽂아'놓죠. 외국인들 잘 지나다니는 종로 이태원엔 국물까지 흘러나오는 쓰레기 봉투가 널려있고. '모두의 것'이라는 인식이 부족했기에 저런 찌질이까지 등장한 거죠.
 이제는 제발 그런 습관 버려야 합니다. 정말 법 무서운 줄 모르는 나라입니다.

 막말로, 우리들이 싫어하는 일본에서는 얼마나 옛것을 소중히 여겨요, 유럽 어느 명물을 가도 한글이 보이는 거(속칭 누구누구 왔다감. 다음에도 또 왔으면 좋겠다.) 아세요? 우린 진짜 우리 것도 못 지키는 진짜 너무나 답답한 사람들입니다. 반성해야해요. 이게 내일 아침 세계 뉴스에 뜰 생각만 하니 얼굴이 새빨게 지내요. 저만 해도 이제부턴 정신 똑바로 차리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우리 문화재를 지키자고 다른 이들에게 말하고 다닐 생각입니다.

 이명박 탓이니 노무현 탓이니 서울 시장 탓이니. 정말 짜증이 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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