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0012&newsid=20120115213321148&p=khan&RIGHT_COMM=R6 고속철도(KTX) 민영화 문제가 당·청 갈등의 불씨로 등장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민영화 반대 입장을 밝히자 청와대는 다시 강행 방침을 천명하고 나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비대위에서 여론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정책방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2004년부터 나온 안이고 내용도 민영화가 아니라 경쟁체제 도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다. 당에서 내용을 잘 모르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47)은 "당은 청와대의 반응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확전의 부담은 있지만 원칙적으로 당의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16일 회의에서 민영화 반대 입장을 재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지난 12일 KTX 민영화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이는 비대위가 구체적 정부 정책에 처음 반대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