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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식날의 흔한 교실
게시물ID : humordata_1261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정키보드
추천 : 0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31 12:20:44

오늘 중학교 방학식을 하는 저희는 1년 길게는 3년(미술책이나 정보책이나 그런 3년간 쓰는책)동안 쓴 

정 들었지만 정들수가 없는 책을 버리게 됬습니다. 저희는 중1 겨울방학부터 행해졌던 책 몰아주기 가위 바위 보를 하였죠.

저는 약5권을 남겨놓고 모두 책을 친구에게 기부하였습니다.ㅎㅎ

저희 반 친구 중 공부를 안해 3권 정도의 책을 가지고 잇던 아이가 그것 조차 귀찮았는지 

가위바위보를 계속 진행하다가 약30권 정도가 쌓여 버린겁니다.

또 다른 패자 한명이(애는 40권 조금 안됬어여) 그 아이와 가위바위보를 하여 몰아주기를 해 5판 3승제, 2대2의 상황까지

가다가 결국 또 한번 져버려 책은 두배가 넘게 추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무리하여 가위바위보를 하다가 

결국 저희 반 아이들의 책70%를 치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 책을 치우는 사이사이 몇몇의 아이들이 책을 몰래 쌓아 넣고는 그냥 가는 상황이 벌어져 거의 모든 책이 그 아이에게

가버리게 됬습니다. 책은 계속 쌓아고 마지막엔 다른반 패자에게 까지 져버려 책으로 산을 쌓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 아이때문에 청소를 못하게 된 저희는 그 아이를 도아 20분만에 책을 모두 버리게 됬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가위바위보를 펼칠때 책이 많은 사람의 책 사이에 몰래 한두권씩 껴논 저였기에 저역시 책치우기를

도왔습니다. 이럴거면 몰아주기를 왜한건지.. 다른반 책까지 저희반이 치우게 되네여ㅎㅎ

그래도 막판에 추억한개 더 쌓고 가는것 같아 좋습니다. 1년간 한번의 싸움없이 화목하게 지낸 3학년 3반 졸업해도 

연락하며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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