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KBS 국정원 특종 "댓글 작업한 파트만 12개"
게시물ID : sisa_4300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3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8/21 14:55:53
출처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439

"검찰, 12개 심리파트 중 국정원 직원 김모 씨 소속파트만 수사"

20일 KBS <뉴스9>는 국정원 안에서 정치 관련 댓글 작업을 한 심리파트가 12개나 됐지만, 검찰은 이 중 일부만을 수사했다는 사실을 단독보도했다.

KBS <뉴스9>는 보도를 통해 노무현 정부 시절  생긴 국정원 심리전단은 원세훈 전 원장 취임 직후인 2009년 단장 아래 4개 팀과 각 팀 산하 4개 파트로 확대 개편됐고, 기획 담당인 1팀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팀 12개 파트는 모두 인터넷 댓글 달기 등의 업무를 했다고 밝혔다.

36439_80781_3133.jpg
▲ KBS '뉴스9'는 20일 9번째 리포트를 통해 정치 관련 댓글을 다는 심리파트가 12개에 달하며, 검찰은 이 중 국정원 직원 김모 씨가 속한 단 하나의 파트만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뉴스9' 화면 캡처)

이어 <뉴스9>는 “검찰은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가 속한 한 파트를 중심으로 한 수사에서 정치 관여 댓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검찰이 12개에 이르는 심리전단 파트 중 극히 일부인 한 파트만을 수사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보도한 것이다.

<뉴스9>는 또한 검찰이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트위터에 정치 관련글을 올린 뒤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백만 건을 리트윗한 정황을 포착했고 △국정원 직원 의심 계정 300개를 확보해 사법공조를 요청, 결과를 받는 대로 추가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9>는 지난 12일 ‘국정원 청사에서도 댓글’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국정원 직원들이 국정원 청사에서 대선 개입 활동을 한 점을 보도하고, 당시 국정원 직원이 쓴 ID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뉴스9>는 <한겨레>가 단독보도한 ‘국정원이 댓글 작업 공조 민간인에게 9,000만원에 달하는 자금을 줬다’는 내용도 함께 다루며 “경찰은 이 돈이 국정원의 정보자금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간 국정원 보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KBS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뉴스9>를 통해 잇따라 보도하자, 시청자들은 ‘의아하다’면서도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번 보도에 대해 한 트위터리안(@jy*****)은 “촛불집회의 힘 아닐까요?”라고 평했고, “지상파 기자들도 이젠 부끄러움을 알기 시작했나? 사실보도를 하다니!”(@gi*****), “KBS가 웬일? 국정원 특종 하나 제대로 터트렸네요”(@za*******)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역시 트위터를 통해 “KBS 뉴스9에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뉴스를 (했다)”고 말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