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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그레이 후기!! [스포]
게시물ID : movie_4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찍찍이Ω
추천 : 1
조회수 : 8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19 23:03:53
범죄의 재구성을 보려 했으나 시간때가 안맞아서 "걍 요것 보자" 하고 봤는데

이게 웬걸!? 보고 난후 정말 보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늑대와 싸우는..." 영화로만 생각하고 투덜대는 분들을 보니 아쉽기만 하더군요

저도 그냥 생존 영환줄 알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소름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걸 제가 제대로 캐치한진 잘 모르겠지만 나름 숨은 뜻을 풀어 보겠습니다

 <두려움을 버리라는 의미>
영화내에서 은근히 많이 노출된 말일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석은!! 두려움을 버리라는 의미는 삶을 포기하고 죽으란 의미로 해석됬습니다
영화 초반에 생존자들이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하다 괜히 쎈척을 하다 주인공에게
덤빈 사람을 기억 하실겁니다.  그 상황이 일어난 대화를 풀어보면 쎈척을 하던 사람이 자긴 두렵지 읺다고 하며 지금의 상황이 무섭지 않다고 합니다
이에 주인공은 반론하며 두려워하는건 창피한게 아니라고 자신은 두렵다고 말하죠
 여기서 두려움을 느끼고 안느끼고의 차이는 "느낀다=현실적(생존)"   "안느낀다=비현실적(죽음) [현상황을 애써 부정]"
대강 이렇게 정리가 되네요, 큰 의미인 생존과 죽음을 덧붙인건 나중에 가면서 풀이가 됩니다
 그리고 중후반쯤가서 다리를 다친 사람이 강가에서 자신의 생존을 포기하며 나무에 앉아 말하길 "난 두렵지 않아"라는 말을하죠!? 결국 늑대들에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두려움[죽음 직전까지의 과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생존을 포기하고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죠)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여기서 소름이 좌악
영화 후반부에 주인공과 우두머리 늑대(알파)와의 만남!!
주인공은 생존하려 했던 자신의 과정들이 실은 늑대의 소굴로 들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붕괴하게 됩니다(멘붕)
그리곤 자신들이 만든 관습에 따라 지갑을 가방에 넣습니다(삶을 포기함을 의미)
그러다 두가지 장면이 연출이 되는데요, 자신의 아내가 나오며 주인공에게 두려움을 버리란 말을 합이다(이 장면이 이 타이밍이 맞는진 기억이 잘 안나지만..그냥 쭉 설명할게요, 그러다 링거 장면이 순간 지나갑니다-이전에도 와이프와의 장면이 많이 나왔었는데 아주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장면으초 연출이 되었는데 사실은 아내가 병마로 죽음을 맞이하는 결말을 내놓습니다 (병마와 투병하던 아내가 두려움(생에 대한 갈망)을 버리고 죽어버린 정도로 해석이 되네요)

그리곤 주인공은 앞서 말한 지갑을 넣으며 죽음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장면으로의 전환! 자신의 아버지의 시를 읊으며 늑대와의 결투를 준비하죠!?
여기서 주인공의 얼굴이 줌인되며 표정이 바뀝니다(포기>>생존을 위한 투쟁)
여담이지만 주인공은 영화 초반에 자살을 시도하죠!? 그러다 늑대의 울음소리(두려움을 유발하는것=생존)를 듣고 다시총을 거둡니다, 그리고 앞전의 이 상황을 봤다던 생존자들 그룹의 한 사람이 주인공에게 이런 말을 하죠 "그런 표정(죽음을 결심한 표정)은 앞전에 딱 한번 봤어요, 당신이 그 날밤 총을 들고 밖으로 나가던 날, 그 이후론 못 볼줄 알았는데?" 대강 이런 말을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앞에 깔아놓아서 주인공의 표정 변화에 꽤 비중을 둔 촬영장면을 연출한것 같더군요
삶을 포기함에서 다시 생존에 대한 갈망을 변화를 잡기 위해서(표정 변화)

그리곤 처절한 싸움을 통해
둘다 아사 직전인(!?) 장면이 나오며 영화가 끝이나죠?!

대충 제가 생각한 영화 풀이는 이 정도 입니다
주인공이 죽었는가 살았는가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 열마나 삶에 대해 집착이 있었는가가 중요했던 것
같더군요
생각보다 재난영화가 현실적이라 재미도 있었고 삶에 대한 고찰을 재밋게 다뤄서 재밌었습니다
다만 이런 영화를 다른 '목적'에 보신다면 당연히 재미가 없겠죠 (예를 들어 가족영화라거나...최악이죠)
근데 아무이유 없이 그냥 자신과 맞지 않아 '재미없다'고 그냥 까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되네요..
그래서 참 아쉽습니다..
정말 모래속에서 진주를 찾은 기분이네요, 아무 기대없이 영화를 봤다가 두근두근 거리며 나왔었는데
소장할 만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여담 1. 스맛폰으로 작성하다 빡쳐서 컴키고 쭉 썼네요... 
     2. 베어 그릴스가 와도 저 상황에선...ㅎㄷㄷ 그냥 그런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3.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약간은 끼워맞추는 느낌이 날수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해석하고 싶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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