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농민들도 나섰소" 전국서 '동네촛불'
게시물ID : sisa_430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6
조회수 : 6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21 20:26:25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30821202008438

촛불집회, 대도시서 마을로 확산
음성·해남·경주 등 집회 이어져
"정부에 알리려 일손 놓고 나왔다"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통령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서울발 촛불 열기가 시·군 등 전국 20곳으로 퍼지고 있다. 김장 배추·무 파종 등으로 바쁜 농민들뿐아니라 해수욕장 피서객까지 삼삼오오 '동네 촛불' 아래로 모이고 있다. 서울에서도 금천·도봉·서초·강남·영등포·동작·강북구 등에서 촛불이 등장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 농민·종교인,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2·9일 음성군 금왕읍 하상주차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연 데 이어 23일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이들이 참여한 '음성군민 시국회의'는 21일 음성군청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을 해체하고 지난 대선이 관권선거였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웃 괴산군 주민들도 지난달 16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상정 음성군 농민회장은 "가뭄에다 농가마다 할 일이 태산 같지만 나랏일이 걱정돼 잠깐 일손을 멈추기로 했다. 서울광장 등 도시에 몰리는 촛불 시민들에게 힘을 주고, 꿈쩍하지 않는 정부에 시골 농사꾼까지 국정원 대선 개입에 분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촛불을 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부산·대구·대전·청주·광주 등 대도시에서 뭉칫불이 뜨더니 최근에는 반딧불 같은 시골 촛불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22일 저녁 땅끝마을 전남 해남읍 성내리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해남군 농민회 등은 지난달 26일부터 목요일 저녁마다 촛불문화제를 열어왔다. 전남에선 나주·광양·화순·장흥 등에서 촛불문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 익산·장수에서도 지난달부터 촛불문화제가 열려왔다. 황인철 익산참여연대 시민사업국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대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적인 분위기로 시국선언, 촛불문화제가 뜸했던 경북 포항·경주 등에서도 촛불이 떴다. 지난 13·20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주민·피서객 등 100~200여명이 촛불을 들었다.

충남 아산에서는 화요일마다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서천에선 목요일마다 서천읍 군사리 봄의마을 광장에서 촛불문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서천은 22일 저녁 8번째 촛불문화제를 연다. 김용빈 서천사랑시민모임 대표는 "국정원 선거 개입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와 배신감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서울보단 더디지만 열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부터 시국선언에 동참한 103개 대학 2000여명의 교수 등이 꾸린 '시국선언 교수·연구자네트워크' 소속 교수 60여명은 22~23일 전남 구례군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에 모인다. 백도명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서울대 교수), 유병제 전국교수노조 위원장(대구대 교수), 정재호 비정규직교수노조 위원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국정원 선거 개입 사태를 규탄하는 전국교수대회 개최 문제를 논의할지 주목된다.

개신교 목회자 1000명은 2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1000인 시국선언'을 한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